문화가 있는 수요일, 대학로 나들이 어떠세요?
문화가 있는 수요일, 대학로 나들이 어떠세요?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5.07.27 2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로니에 공원에서 거리공연 <댄스 위드 쿵짝> 선보여

종로구는 오는 29일, ‘문화가 있는 수요일’ 밤에 시민 누구나 문화를 즐기고 공유할 수 있도록 야외무대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야외무대에서는 저녁 6시 30분부터 ‘다크서클즈 컨템포러리 댄스’의 <댄스 위드 쿵짝>이 개최된다. 귀에 익숙한 음악을 배경으로, 어디에서든 주목을 받는 특수분장 원숭이 가면을 쓰고 현대무용을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한 작품이다. 관객과 직접적인 소통을 하는 참여형 거리공연으로, 도심 속에서 몽키 브라더스와 신나고 재밌는 바나나 블루스를 만나볼 수 있다. (문의: 종로구 문화과 02-2148-1805)

 

여름밤,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서 감성문화 콘서트로 감성 충전

오후 7시에는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서 ‘춤, 하나 댄스컴퍼니’의 <윤동주 시와 함께 떠나는 춤 여행>과, ‘팝페라그룹 보헤미안’의 감미로운 하모니로 감성문화 콘서트가 열린다.

 

‘춤, 하나 댄스컴퍼니’는 이날 판소리, 민요와 함께, 한국전통춤에 윤동주 ‘시’가 어우러지는 춤 여행을 떠난다. <소리로 들어보는 윤동주의 ‘별 헤는 밤’>에서는 소리로 시를 들어보고 관객들과 함께 민요 가락으로 부를 예정이며, 윤동주 작품 ‘슬픈존속’이 소리꾼의 창작판소리와 살품이 춤으로 표현돼 흔히 볼 수 없는 고요함 속에서 움직임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남성 4인조 팝페라그룹 ‘보헤미안’은 화려한 음색과 하모니로 대중에게 익숙한 클래식 성악곡과 뮤지컬, 대중가요를 혼합하여 유쾌하고 감동적인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중간에 객석에 내려가 관객에게 즉석에서 듣고 싶은 노래를 물어 불러 주는 등 객석 안에서 공연을 진행하여 좀 더 흥겹게 공연을 이끌 예정이다.

짙은 커피 향과 함께 소중한 사람에게 사랑의 메시지 전달

 

윤동주문학관 뒤편 카페 별뜨락에서는 ‘시인의 우체통’을 통해 소중한 사람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 윤동주문학관 기념엽서에 평소 말하지 못했던 마음을 적어 별뜨락 ‘시인의 우체통’에 넣으면 원하는 날짜에 배송해 준다. (문의: 종로문화재단 02-6203-1158)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여름밤 야외무대에서 다양한 공연을 즐기면서 가족들 또는 연인과 추억을 만들고, 행복한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문화를 즐기고 공유할 수 있도록 흥미롭고 다채로운 공연을 많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