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시공간, '숨 쉬는 집 프로젝트 ll - Thinking'
생각하는 시공간, '숨 쉬는 집 프로젝트 ll - Thinking'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5.07.2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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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일까지 키미아트에서... 관람객 대상 노트 증정 이벤트 진행중
▲ 전시회장 모습

전시회에서 오디오 가이드나 도슨트 없이 자신만의 눈으로 작품을 감상하고 이해하려는 관객들이 있다. 혼자 생각하길 좋아하는 독립적인 관객들이 좋아할 만한 전시가 9월 4일까지 종로구 키미아트에서 열린다. 'Breathing House Project ll. Thinking' 전(이하 ‘숨 쉬는 집 프로젝트’)다.

19개의 스토리가 숨쉬는 공간

‘숨 쉬는 집 프로젝트’는 기획에 따라 작가들의 작품성향 및 동향을 파악해 진행되며, 2010년 'Drawing' 이후 이번이 두 번째 기획이다. 이번엔 19명의 작가가 참여한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과 공간의 소통을 추구한다.

전시 기획자는 "현대인은 고도로 발달한 것들에 둘러싸여 매우 바쁜, 스마트한, 매력적인 삶을 산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실체가 없고 ‘thinking’ 없는 삶을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예술작품을 마주하는 순간조차, 주체도 객체도 없는 사유방식은 여지없이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한다"고 말한다.

▲ 증정 노트

19개의 스토리를 지닌 작품들은 관객이 읽는 방향에 따라 무질서한 나열이 될 수도, 정돈된 배치도 될 수 있다. 키미아트 측은 “특정한 주제와 완전한 해답을 제시하는 대신, ‘Thinking’을 통해 감각을 깨우고 진정한 삶을 복원하는 자리가 되고자 한다.”는 말로 관람객에게 모든 걸 맡겼다.

관객이 작품을 감상하고 자신만의 한 줄 스토리를 적으면 미술관 측에서 제작한 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안내 및 문의: kimiar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