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바꾼 오케스트라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 제5회 연주회'
인생을 바꾼 오케스트라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 제5회 연주회'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5.08.0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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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화) 19:30,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가 오는 11일(화)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5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조장훈이 지휘를 맡고, 타고난 미성과 화려한 테크닉으로 주목받는 소프라노 김수연과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학생들이 함께한다. 2013년부터 매년 사회를 맡아 인연을 맺은 신은경 前KBS아나운서가 올해도 사회를 맡는다. 

 

베토벤 교향곡 5번과 차이콥스키 1812년 서곡, 오페라 ’마술피리‘ 중 ’밤의 여왕‘ 아리아를 올리며, 2013년 창단한 세종꿈나무국악단이 함께 출연해 한국 전통음악 ’취타‘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당일, 오후5시부터 세종 대극장에서 입장권을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문의:399-1125

한국형 엘시스테마 사업의 가장 성공적 모델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     

세종문화회관은 문화소외계층 아동이 악기와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꿈과 역량을 키울 수 있게 지원하고자 2010년 9월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음악을 통해 타인과 조화, 화합을 이루어야 하는 오케스트라단 활동이, 그동안 소외됐던 청소년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킨다는 믿음으로 지속적인 음악교육의 기회를 제공했다.

창단 초기에 단원으로 활동했던 아이들이 이제는 사회에 진출해 스스로 삶을 건강하게 개척하고 있으며 그 중 2명은 음악대학에 진학하는 등 벌써 소중한 성과를 거뒀다. 직업학교에 진학하거나 공장에 취직했다고 알려오는 졸업생의 전화를 받기도 한다.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 활동에 참여해온 청소년들은 다음과 같이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내가 태어나서 이런 연주를 한다는 것이 신기해요. 저는 플룻과 오케스트라 때문에 변했고, 제단원들은 매주 수요일 세종문화회관 연습실에 모여 전문 강사의 지도로 연습한다. 그동안 DMZ평화콘서트, 삼익악기 주최 국회음악회 등 수 많은 음악회에서 많은 사람에게 감동적인 연주를 들려주며 자신이 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음악을 통해 다시 사회와 나누는 선순환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