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비 두들겨 아리랑, 임동창풍류 두드림 festival ‘열려라 참깨’
냄비 두들겨 아리랑, 임동창풍류 두드림 festival ‘열려라 참깨’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5.08.1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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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전북 완주군 모악산관광단지 축구장

오는 22일, 임동창풍류 두드림 festival ‘열려라 참깨’(이하 ‘풍류축제’)가 전북 완주군 모악산관광단지 축구장에서 열린다.

작년에 이어 2회를 맞는 풍류축제의 올해 테마는 ‘두드림’. 관객이 꽹과리, 장구 등 타악기뿐 아니라 냄비, 프라이팬, 물통 등 두드려 소리 낼 수 있는 물건을 각자 지참해, 공연자와 함께 연주하는 초대형 관객 참여 축제로 기획됐다. 모악산 축구장에서 전석 스탠딩으로 진행되며 무료입장이다.

▲ 다양한 출연진

연주자만 400여 명, 다양한 출연자

‘달성군 100대 피아노공연’ 등 대규모 공연을 연출했던 음악가 임동창이 진행과 타악 리드를 동시에 맡는다. 그 외 사물놀이 창시자 김덕수, 백두산 기타리스트 김도균,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박성희, 진쇠, 노름마치, 동남풍, 온터 등 다양한 음악 장르의 아티스트가 함께하며, 무대 안팎으로 연주자 수가 총 400여 명에 이른다. 창포 다듬이 할머니 연주단, 완주 주민들로 구성된 타악 팀, 완주 어린이 합창단 등 지역민들도 참여한다.

지역성의 특화_완주군 13개 읍면 타악 팀 겨루기, 완주 13 읍면의 아리랑 노래 발표

메인공연에선 완주군 13개 읍면 타악 팀 대상으로 ‘겨루기’도 시행한다. 심사기준은 연주 기술이 아니라 ‘누가누가 잘 노나’라고. 소속 팀원이 아니어도 각 읍면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연 후반부에 무대에서 시상하며, 상금도 지급된다.

▲ 창포마을 다음이 할머니 연주단

임동창이 직접 작사/작곡한 완주 13개 읍면의 아리랑도 이 날 최초 발표된다. 완주 어린이들의 합창으로 선보이며, 각각 독립적인 아리랑이지만 13곡을 동시에 부르면 아름다운 하나의 곡이 되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 전통 민요의 ‘메기고(선창) 받는(다 같이 합창)’ 방식을 차용했으나 노래 선율은 다소 현대적이다. 특히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부를 수 있다.

경천아리랑, 고산아리랑, 구이아리랑, 동상아리랑, 봉동아리랑, 비봉아리랑, 삼례아리랑, 상관아리랑, 소양아리랑, 용진아리랑, 운주아리랑, 이서아리랑, 화산아리랑 각 읍면의 이름이 들어간 이 13곡의 아리랑으로 완주군은 모든 읍면이 아리랑을 갖는 최초의 지자체가 된다고.

메인공연은 7시부터. 문의- http://poongryufestival.modoo.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