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한강르네상스 사업추진과 더불어 4대 특화공원 이용시설이 오는 9월 완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시민고객에게 한 발 앞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민원사항을 사전에 해소하기 위해 한강공원 가이드 북인 '아름다운 한강'을 제작, 지난 3일부터 12개 한강공원 안내센터에서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 책은 그 동안 시민들이 한강공원을 이용하는데 있어 궁금했던 공원기초생활분야 17개, 시설이용분야 21개, 공연 및 축제분야 9개, 공공질서 및 시민안전분야 8개 등 총 55개의 컨텐츠로 구성돼 있으며 한 눈에 쏙쏙 들어오는 정보들만 담겨 있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한강공원을 이용하는데 있어 가장 꼭 지켜야 될 공원기초 생활분야로 애완동물과 함께 산책 여부, 공원내에서 삽겹살, 바비큐 파티 등 취사행위 여부, 공원내 매점 음식점 정보, 한강에서 낚시 행위 여부 등이 안내되어 있다.
이외에 시설이용분야에서는 유람선ㆍ수상택시ㆍ수영장 이용방법과 요금, 생태공원 자연학습장 위치와 관찰방법, 달빛무지개분수ㆍ월드컵분수 가동시간 등의 정보가 제공된다.
또 한강에 문화행사가 즐비한 점을 감안, 365일 공연프로그램과 사계절 및 레인보우 축제안내, 장소사용신청 방법 등의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그 밖에 한강공원에서 시민안전을 위해 강조하는 공공질서 및 시민안전 분야의 내용으로 한강에서 광고ㆍ홍보행위, 동물을 이용한 행사, 자전거와 보행자 안전사고 방지책 등의 상세한 정보가 담겨져 있어 공원이용객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한강공원 이용 메뉴얼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120다산콜센터와 연계하여 상담원 120명을 집중교육 시킨 바 있으며, 12개 안내센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10일부터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을 통해 전자책(e-book)으로도 메뉴얼을 만날 수 있어 시민고객 누구나 한강공원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알 수 있도록 시민들의 이해도와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데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강이용 매뉴얼은 한강공원을 이용하는데 있어 네비게이션과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를 몰라 활용하지 못했던 시민들에게 유용한 안내 도우미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