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래경 한국큐레이터협회 명예회장 팔순기념 행사 개최
박래경 한국큐레이터협회 명예회장 팔순기념 행사 개최
  • 강다연 기자
  • 승인 2015.08.1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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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큐레이터 1세대이자 '미술평론의 대모'.. 오는 29일(토) 서울문화재단 대학로다목적실

오는 29일(토) 박래경 한국큐레이터협회 명예회장(사진) 팔순 기념세미나와 논총 봉정식이 오후 3시부터 서울문화재단 대학로다목적실에서 열린다.

▲ 박래경 명예회장

박 명예회장은 1935년 대구 태생으로 서울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서독정부학술교류처(DAAD) 장학생으로 독일 뮌헨대에서 미술사 수학 후 한양대에서 응용미술학과 박사를 받았다.

세종대(전 수도여자사범대)에서 교수로 13년간 재직하고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학예사와 학예실장으로 10년 재직했다. ‘문화 교류’와 ‘한국적 미의식’을 주제로 《독일현대조각전》(1987), 《바우하우스전》(1989), 《한국 해학의 현대적 변용》(1998), 《태극-순환 반전의 고리》(2010) 등 굵직한 전시들을 기획했다.

또 한국문화교류연구회 대표와 2007년 한국큐레이터협회 초대회장 등을 역임하며 연구자, 실무자의 교류에 힘써왔다. 이번 팔순기념세미나와 논총봉정식은 제자 18명이 모여 준비했다.

혼란스러웠던 일제강점기와 해방공간 시기, 민주화와 문화 다양성으로 이어지는 현재를 살아온 한국미술평론, 큐레이터의 대모로 ‘한국의 1세대 큐레이터’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행사는 오후 3시부터 세미나, 5시부터 논총봉정식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