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CJ E&M 뮤지컬 라인업 공개
2016년 CJ E&M 뮤지컬 라인업 공개
  • 강다연 기자
  • 승인 2015.08.2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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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남자>, <킹키부츠>, <보디가드>까지 대형 뮤지컬 세 편

CJ E&M이 2016년 무대에 오를 대형 뮤지컬 3편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내년 6월, CJ E&M이 제작하는 창작뮤지컬 <웃는남자>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초연되고, 9월엔 지난해 가장 사랑받은 글로벌 뮤지컬 <킹키부츠>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 다시 오른다. 연말에는 휘트니 휴스턴의 곡과 동명 영화로 유명한 2012년 영국 초연작 뮤지컬 <보디가드>가 LG아트센터 무대에서 국내 최초로 소개된다.

▲ 2016년 CJ E&M 라인업

정재형이 작곡한 대형 창작 뮤지컬 <웃는 남자> 초연

빅토르 위고의 원작에서 모티브를 얻은 뮤지컬 <웃는 남자>는 공동창작시스템인 ‘Creator Lab’을 통해 개발되는 첫 번째 작품이라는 점과 싱어송라이터 정재형이 처음으로 뮤지컬 작곡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총 기획개발 기간 4년을 거치며 비공개 리딩 워크샵을 반복,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CJ E&M은 뮤지컬 <웃는남자>를 시작으로 아시아에서 통용될 소재를 계속 개발하고, 아시아를 거쳐 영미권 시장까지 확대할 수 있는 대형 창작뮤지컬 제작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따뜻한 스토리와 신나는 넘버, <킹키부츠> 재연

CJ E&M이 공동프로듀서로 참여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킹키부츠>는 2013년 초연 이후 현재까지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30여 개 도시의 전미 투어를 시작으로 내년 7월까지 20여 개 도시 투어가 추가 확정됐다. 현재 캐나다 토론토에 이어 런던 웨스트엔드에서도 개막을 앞두고 있다. 2014년 작품성과 흥행성을 높이 평가받으며 제67회 토니어워즈 작품상 포함 6관왕, 그래미어워드 베스트뮤지컬앨범상을 수상했다.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지 1년 반 만에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이 성사됐고, 국내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최근 제9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최고상인 ‘올해의 뮤지컬’과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작품성과 인기를 재확인했다.

휘트니 휴스턴과 1990년대의 향수를 불러올 <보디가드>

신작 뮤지컬 <보디가드>는 휘트니 휴스턴의 히트곡으로 만든 쥬크박스 뮤지컬로, 2012년 5월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된 후 현재 영국 투어 중이다. 6년간의 기획작업, 세계 최초 휘트니 휴스턴 노래의 독점적 뮤지컬화 승인, 영화 원작 작가의 참여 등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CJ E&M은 웨스트엔드 초연 프러덕션에 투자사로 참여하며 일찌감치 한국 공연권을 확보했다. <Times of London>이 ‘무대는 영리하게 아름답고 쇼는 무척 강력하다.’, <The Independent>는 ‘최고의 무비컬이자 주크박스 뮤지컬’이라는 리뷰로 호평했다. 최근 국내에서 90년대 대중문화가 재조명되는 가운데, 뮤지컬 <보디가드> 역시 향수를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