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리오(Rio), 2015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 온다!
아시아의 리오(Rio), 2015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 온다!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5.08.2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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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6일부터 5일간, 원주시 따뚜공연장, 원일로 일대에서 열려

‘2015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뜨거운 원주의 9월을 준비

▲지난 해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에 참여한 어린이 밸리댄스팀. 진지한 눈빛의 어린이가 눈길을 끈다. (사진제공=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댄싱카니발,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다!
지역축제를 넘어 세계적인 축제브랜드로 인정받은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 ‘길, 사람, 소통’을 주제로 이번 가을, 9월 16일(수) ~ 20일(일)까지 5일간 열리는 가운데, 뜨거운 원주의 9월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은 기존 지역축제의 형식에서 벗어나 남녀노소 누구든 자유롭게 공연을 펼치는 ‘대중의, 대중에 의한, 대중을 위한’ 축제다. 대학생 단체, 지역 연합 단체, 생활 스포츠 단체, 기업 단체, 해외팀 등 5분 이내 퍼레이드형 퍼포먼스가 가능한 팀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댄스(무용), 연극, 뮤지컬, 응원, 무술, 마칭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융합 공연도 가능하다.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의 메인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댄싱카니발’은 전국 최대 공모형 거리 퍼레이드로 축제기간 동안 매일 저녁 퍼레이드를 진행해 원주 시민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한다. 지난해에는 126개팀 10,021명이 참가했으며 600여명의 해외팀, 군부대 1,000여명의 장병들도 참가해 풍부한 볼거리와 뜨거운 열기로 그야말로 ‘모두를 위한 축제의 장’이 됐다.

▲남녀노소 시민들이 다같이 참여해 춤을 즐긴 지난 해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의 한 장면. (사진제공=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올해는 참가팀 최종 모집마감 결과 총 144개팀(12,000여명) 중 국내 121개팀(11,000여명)과 러시아를 포함한 해외팀 10개국 23개팀(1,000여명)의 규모가 참가한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민속춤과 화려하고 웅장한 퍼레이드, 장병팀 및 국내팀들의 열정적이고 화려한 춤 경연이 펼쳐질 예정이며 ‘댄싱카니발’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구성되어 축제기간 내내 연인, 가족 등과 함께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 4가지 테마로 진행되는 댄싱카니발

 이번 축제는 2014년도부터 주목을 받아 온 총 4개의 테마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16일 개막식과 함께 ‘한국 전통의 날’, 17일은 ‘군악의 날’, 18일은 ‘클래식의 날’과 ‘합창의 날’이 진행될 계획이며, 마지막 날에는 폐막식 및 BEST15 결선이 이루어진다.

▲36보병사단 장병들도 참여해 군악퍼레이드와 함께 현대적으로 해석한 바라춤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개막공연은 ‘한국 전통의 날’ 테마로 해외참가팀 약 500명과 시민참가자 약 1천명이 함께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가장 한국적인 것과 역동성을 알리고, 춤을 통해 교류의 장을 열어 문화올림픽으로서 모두가 하나 됨을 알릴 계획이다.

‘군악의 날’에는 시민들의 다양한 군 문화 체험과 함께 군인들의 마칭밴드를 선보일 계획으로 군과 민이 하나가 되는 뜻 깊은 시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은 군악대 마칭밴드 공연을 통해서 축제의 전통을 이어간다는 의미와 함께 원주의 딱딱한 군사도시 이미지를 탈피한다는 계획이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시민들의 참여로 꾸려진 시민합창단의 지난 해 공연 모습.

또한 ‘클래식/합창의 날’에는 ‘음악으로 소통하는 꿈의 오케스트라’라는 주제로 국립합창단과 원주시립합창단·교향악단이 시민합창단과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룬다. 특히, 이번 공연은 시민이 만드는 축제인 만큼 시민들이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시민이 축제의 주인공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음악을 꿈꾸는 지역 인재 육성에 기여하며, 인재들이 공연을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면서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합창 공연으로서의 그 의미가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19일은 ‘두드려라 난타’가 주제가 되어 다양한 종류의 난타 단체들이 함께 모여 공연하는 또 하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은 전통 타악연주팀 '남한산성'의 공연 장면. (사진제공=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가수 알리, 걸그룹 스텔라 등 스페셜 게스트 확정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의 스페셜 게스트로 국립합창단, 가수 알리, 걸그룹 스텔라가 확정돼 다가올 9월 뜨거운 원주의 열기에 함께한다. 축제 기간 중 국립합창단은 9월 18일(금) ‘클래식/합창의 날’에 초대되어 합동 공연으로 원주시립합창단, 시립교향악단을 포함 시민합창단과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룰 예정이다. 특히 이 날에는 시민 1,000여명이 직접 참여하는 합창 공연으로서의 그 의미가 더해질 예정이다.
17일(목) ‘군악의 날’에는 36사단 군악대 마칭밴드 공연과 함께 인기 걸그룹 스텔라가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며, 20일(일) 마지막 날에는 뛰어난 가창력을 인정받고 있는 가수 알리가 축제 폐막식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미리 가본 2015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댄싱카니발의 다양한 부대행사
“총 144개팀 일만이천여명, 해외 10개국 23개팀 일천여명의 화려한 댄싱 퍼포먼스!”

 올해는 참가팀 최종 모집마감 결과 총 144개팀(12,000여명) 중 국내 121개팀(11,000여명), 해외 10개국 23개팀(1,000여명) 의 규모가 참가한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민속춤과 화려하고 웅장한 퍼레이드, 장병팀 및 국내팀들의 열정적이고 화려한 춤 경연이 펼쳐질 예정이며 ‘댄싱카니발’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구성되어 축제기간 내내 연인, 가족 등과 함께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지난해 댄싱카니발에 출연한 '아라리'팀이 마칭밴드와 함께 힘찬 응원무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프린지(Fringe) 공연
 댄싱카니발의 프린지 공연은 다양한 문화예술인들의 독특하고 자유로운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공연으로 특정 기준에 따라 작품을 선정하지 않으며 아마추어에서 전문 예술단체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공연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프린지 공연의 수준이 다양하고 높아지는 가운데 올해는 안전맨, ‘물’퍼포먼스 공연이 특히 주목을 받고 있으며, 클래식 버스킹, 유진박, 뮤지컬 갈라쇼, 마슬쇼 등 대한민국 최고의 공연팀이 참여한다.
 
■그린세이프 놀이터
 올해 진행되는 그린세이프 놀이터는 ‘안전한 우리의 하루’라는 주제로 치아건강, 보행안전, 올바른 식습관, 화재교육 등 하루 동안 어린이들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안전사고들을 사전에 미리 예방하는 차원에서 계획되었다. 입장료가 있었던 전년도와는 다르게 올해는 무료로 개방될 예정이며 프로그램 내용은 더욱 알차고 유익하게 꾸밀 계획이다. 장소는 따뚜공연장 내부 1층에서 이뤄지며 오후 13시~ 17시까지 축제기간 5일 동안 진행된다.

■군체험 부스
 군체험 부스에서는 ‘군과 함께하는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란 주제로 부스 12동을 포함하여 황금마차, 군대 장비차 전시 등이 이뤄지고 체험부스 자체를 군대처럼 꾸며 화생방 체험, 총검술 시연, 사격대회 등 각종 군대 체험을 통해 관람객들과 시민들에게 군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장소는 따뚜공연장 옆 대형주차장에서 이루어진다.

▲지난해 참가팀인 '링컨하우스' 공연의 한 장면.(사진제공=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다이내믹 프리마켓
 댄싱카니발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창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누구나라면 참여 가능한 다이내믹 프리마켓을 마련한다. 마켓에 참여하는 판매자는 중고품이라는 테두리에 국한되지 않고 자신이 직접 만든 공예품, 음식 등 다양한 문화예술·창작품들을 소개할 예정으로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와 재미를 제공한다. 독특하고 색다른 아이템을 찾고 있다면 꼭 한 번 들러보길 추천하며 장소는 원주 따뚜공연장 옆 잔디마당 일원에서 진행된다.

■ 푸드코트(지역대표 및 세계민속 음식관)
 ‘축제’ 하면 먹거리는 빼놓을 수 없을 만큼 중요하다. 댄싱카니발은 축제 기간 내내 원주의 향토음식 및 대표음식을 비롯하여 세계 각국의 민속음식을 소개하는 먹거리 음식관 푸드코트와 전국 다양한 먹거리들을 싣고 다니는 푸드트럭을 준비한다. 더군다나 푸드코트 앞에 공연 무대를 설치하여 관람객들이 음식을 맛보면서도 재미있고 신나는 댄싱카니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보다 이색적이고 독특한 시간을 마련 한다. 장소는 따뚜공연장 대형버스 주차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레포츠존(열기구 체험)
 하늘 위에서 보는 댄싱카니발은 어떠할까라는 고민으로 계획된 열기구 체험행사는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부대행사로 댄싱카니발을 찾는 관람객 및 시민들에게 열기구 계류 탑승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으로 많은 인기를 끌 전망이다. 더군다나 야간에도 탑승체험이 가능하도록 해 원주시내 야경을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체험비용은 성인 10,000원, 아동 7,000원이며, 체험 장소는 따뚜공연장 앞 풋살구장에 마련되어 있다.
 
 한편, 이밖에 진행되는 부대행사로 중앙시장2층 그림책 사업단, 미로시장, 창작 스튜디오 전시체험 등이 원일로와 문화의 거리 일대에서 축제 기간 내내 진행될 예정으로 댄싱카니발 사무국은 ‘축제 속 다양한 공연 및 부대행사를 준비하여 생활 공연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를 통해 문화도시민이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과 함께 원도심을 활성화하여 원주를 문화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지난해 거리퍼레이드 공연 참가자들과 시민들이 함께 춤을 즐기며 환호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원주, 문화 대표 도시로 도약

한편,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은 이번 축제 속에서 생활 공연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원주를 문화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중 원도심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의 거리에서 펼쳐지는 마술, 국악, 뮤지컬 갈라쇼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물’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를 마련하여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물부족 국가라는 인식을 다시금 인식시키는 기회를 만들 예정이다.

 또한, 중앙시장2층 그림책사업단, 미로시장, 창작 스튜디오 전시체험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전시품들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지역 내 콘텐츠들을 활용하여 지역민이 도심 재생에 함께 참여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또한 향후 프린지 공연의 활성화가 이루어지면 원도심을 유휴공간으로 활용, 축제를 구성하여 공연, 춤,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 영역의 문화자원이 활성화 되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으로 보름에서 한 달의 기간을 두고 학성동 공원, 행구동 수변공원, 문화의거리 등 원도심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 도심 재생의 축제로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에 참여한 강산&제이팀의 공연 장면..(사진제공=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 시민이 만들어가는 축제, 댄싱카니발

 무엇보다 이번 축제에서 가장 주목되는 점은 시민들로 구성된 시민기획단이 중심이 되어 시민의 입장에서 이해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찾아내기 위해 직접 나섰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다양하고 독특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 나아가고 있는 가운데 이런 아이디어들의 당위성을 검토하여 축제에 반영할 예정이다.

 댄싱카니발 사무국의 이재원 축제감독은 “이러한 축제 속 다양한 프로그램들의 개발을 통해 올해 축제는 전년보다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 채워질 것으로 전망하며, 타 지역과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여 원주가 문화를 대표하는 도시로 도약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시민기획단의 활동으로 각계각층 시민들의 다양한 정보들과 아이디어들을 통해 축제의 발전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여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고급스럽고 풍요로운 축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