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7일(목) '문화관광축제 20주년 기념 토론회’ 개최
문체부, 27일(목) '문화관광축제 20주년 기념 토론회’ 개최
  • 강다연 기자
  • 승인 2015.08.26 13:5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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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 팽창에서 질적 성장으로 도약하는 방안 모색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문화관광축제 20주년을 맞이해, 27일(목) 오후 2시부터 무주 태권도원에서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문화관광축제 20년 성과와 발전방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문화관광축제 제도'의 미비점 보완

1996년에 도입돼 20년 동안 유지된 ‘문화관광축제 제도’는 축제 여건 조성과 산업화를 유도하고, 새로운 도시 브랜드와 이미지를 창출했으며, 외래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등 축제의 양적 성장을 이뤘다. 하지만 지속적인 지원 정책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가 없고, 규모 확대에 치중하는 경향을 보이는 등 질적 성장이 다소 미흡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에 문체부는 지원체계 개선안을 마련하고자,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 전문가 및 담당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토론회는 그동안 논의된 사항을 발표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토론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지난 20년의 발자취와 성과를 돌아보고, 화천산천어축제, 김제지평선축제, 보령머드축제, 안동국제탈춤축제, 진주남강유등축제 등 5개 축제를 직접 운영했던 담당자와 전문가 10인이 말하는 지역축제 성공 전략을 살펴본다.

전문가와 담당 공무원 의견 수렴 및 정책 반영

이어지는 주제 발표 시간에는 ‘문화관광축제 제도개선’과 관련해 ▲기존의 축제 4단계 등급(대표·최우수·우수·유망 축제)을 유지하되, 등급별 전략적 지원을 통한 등급 운영 내실화, ▲지원 한도기간(일몰제) 연장 등 적용 방식 개선, ▲선정 심사 확대 등 선정·평가 체계 개선 등을 중심으로 발표가 진행된다.

종합토론에서는 기획· 운영· 홍보 마케팅· 평가 환류 등 4개 분야별 전문가 9인이 참여, 실제로 축제를 운영하며 경험한 문제점과 제안 사항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토의를 진행한다.

2부에서는 축제 발전에 기여한 지자체 공무원과 민간인 등 20인에 대한 문체부장관 표창 수여식을 하고, 20주년을 축하하는 공연과 만찬을 진행한다.

문체부는 이번 토론회에서 발표된 개선 방안과 토론을 통해 도출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제도 개선 방향을 확정하고 내년 문화관광축제 선정 시부터 반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규모의 경쟁이 아닌 콘텐츠의 경쟁을 유도해 축제의 질을 향상하고, 한시적 이벤트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자립형 문화관광 상품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