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문화관광협의회’ 하반기 이사회 개최
‘종로구 문화관광협의회’ 하반기 이사회 개최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8.11.2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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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문제’ 열띤 토론, ’09년 운영계획 보고

▲ 종로구 문화관광협의회 이사회의 모습


지난 25일 종로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김충용 종로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종로구 문화관광협의회’ 2008년도 하반기 이사회의가 열렸다.

총 22명의 임원들 중 16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6개의 안건을 중심으로 한 보고가 이루어졌으며, 윤종복 사무국장의 보고에 이어 임원들의 질의문답 형식으로 진행됐다.

안건 보고는 2008년 회계 및 감사 보고, 하반기 사업 및 운영 현황과 내년도 운영 계획 보고, 홈페이지 제작 경과와 내년도 홈페이지 2차 사업계획 보고, 법인 설립 현황 보고, 서울시 및 종로구에 대한 사업제안 제출 보고 순으로 이루어졌다.

첫 번째 회계 및 감사 보고에서 운영금 부족 문제가 제기돼 윤종복 사무국장이 임원들의 회비 납부에 대한 능동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하반기 사업 및 운영은 9월부터 2008 추석맞이 민속놀이 체험 한마당과 10월 영주사과 홍보축제 등 다양한 사업 운영, 11월 북촌 한복축구단 개막식에서 외국인 관광 통역 서포터즈 활동 해준 배화여대와 산학협력 파트너로 12월에 협약 체결을 준비 중에 있다.

내년도 운영을 위한 기본 소요예산 보고 후 부족금에 대한 충당문제를 논의 중, 종로구 문화관광협의회 박상환 회장은 “현재 ‘종로구 문화관광 협의회’가 정식 사단법인이 아닌 상황에서 비용처리 문제로 인해 후원 요구가 어려운 상황이므로 제작자를 통한 세무처리를 하는 등의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내년도 예산에 대한 부족금 부분에 대한 토론에서 박인학 이사는 “사단법인이 된다고 해도 서울시에서 문화 관광 분야에 대한 지원금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협의회에 지원해주는 예산 지원금이 부족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학로 문화발전위원회장인 정복남 이사는 “자신의 경험에 미루어보아 분명히 사단법인이 되어야 예산 확보가 되며, 서울시의 예산을 받아야 적극적인 활동이 가능하다.”고 말하면 사단법인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했다.

▲ 윤숙자 부회장이 '사단법인' 문제에 대해 발언 중이고 관광분과 위원장 유재종 이사가 경청하고 있다.

이러한 논의 끝에 사단법인을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하되, “사단법인이 되고 안 되고의 문제를 떠나서 종로구의 문화 관광 사업으로 자금을 모아 활동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임원들의 더 많은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된다”고 윤숙자 부회장은 강조했다.

또한 이사회에서 임원들이 적극 추진해왔던 홈페이지 제작에 대한 경과와 내년도 홈페이지 제작과 관련해 심층적으로 토의가 이루어졌다.

현재 산학 협력체인 배화여대 협력업체인 ‘넷플라이사’로 결정, 자료 조사 구축은 배화여대와 협력으로 이루어지며 사무국에서도 별도인원을 두고 운영 중에 있음을 보고했다.
관광분과 위원장 유재종 이사는 “홈페이지 제작도 잘해야 하지만 관리에도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2009년도 서울시 및 종로구에 대한 사업제안 보고에서는 배화여대와의 산학 협력의 일환인 외국인 통역 서포터즈 사업을 청계관광특구, 삼청동, 북촌, 대학로, 창덕궁 등으로 지역을 확대하고 법 개정에 따른 관광 협의체 구성과 산학 지역 협의체 구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궁중음식 맛보기 프로젝트로 자료조사 중이며, 종로구청 관광과와 다양한 행사 기획, 홈페이지와 연관된 사업도 준비할 예정에 있다.
정복남 이사는 “비용은 많이 들지 않는데 아이디어는 좋다고 본다.”며 적극 추진을 찬성했다.

향후 협의회 운영 계획에 있어서 관광분과 위원장 유재종 이사는 “운영비용이 현재 조금 부담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차차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며 종로구 문화관광협의회의 발전을 다짐했다.

종로구 문화관광협의회는 2007년 9월 종로구청의 관광 진흥에 대한 각별한 의지로 설립됐으며, 종로구의 지방 자치적 우수 정책을 대내외에 적극 알리고 행정동별 협의체 구성은 타 지방 자치단체보다 한 발 앞서 벤치마킹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