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이준익 감독 “유아인, 땅바닥에 머리 찧는 장면 찍다가 피멍 들어 병원갈 뻔”
‘사도’ 이준익 감독 “유아인, 땅바닥에 머리 찧는 장면 찍다가 피멍 들어 병원갈 뻔”
  • 박정환 칼럼니스트
  • 승인 2015.09.0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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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도’ 기자간담회 열려

영화 ‘사도’에서 메가폰을 잡은 이준익 감독이 “유아인이 머리에 피멍이 들어 병원갈 뻔했다”는 일화를 공개했다.

▲ 영화 '사도'에 출연하는 송강호와 유아인, 메가폰을 잡은 이준익 감독(사진제공=쇼박스)

영화 ‘사도’에는 사도세자를 연기하는 유아인이 아버지 영조와 대립하는 장면에서 땅바닥에 머리를 찧는 장면이 있다. 3일 오후 4시 30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사도’ 기자간담회에서 이준익 감독은 유아인이 바닥에 머리를 찧는 장면을 어떻게 연기했는가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유아인이 머리를 찧는 장면에서 진짜 돌로 찍을 수 없어서 가짜 돌(스티로폼)을 준비해야 했다”며 “하지만 문제는 가짜 돌이 하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유아인은 감정이 몸에 붙으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는 이준익 감독은 “유아인이 가짜가 아닌 진짜 돌에 머리를 박았다. 연기 끝내준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보니 유아인의 머리에 피멍이 들어 병원 갈 뻔했다”며 “영화가 중단될 뻔했다”는 아찔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영화 ‘사도’는 9월 16일 개봉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