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모두가 춤추는‘서울무도회 @선유도’개최
시민 모두가 춤추는‘서울무도회 @선유도’개최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5.09.0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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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참여,전문 공연, 부대 행사 등 39개 프로그램 마련, 12일 게릴라춤판도 볼만

[서울문화투데이=이가온 기자] 서울문화재단, 19일(토) <서울댄스프로젝트>의 피날레 ‘

춤을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은 선유도로 모여라!

갖가지 춤의 향연인 ‘서울댄스프로젝트’가 서울 한강 선유도에를 화려하게 수 놓는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이 오는 19일(토)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시민들이 함께 꾸려가는  대규모 댄스페스티벌 <서울댄스프로젝트>의 피날레 무대, ‘서울무도회@선유도’라는 이름으로 진행한다.

서울댄스프로젝트_서울무도회@선유도_이웃들의 춤 (사진제공=서울문화재단)

‘서울무도회@선유도’는 공연을 비롯해 시민 참여 프로그램, 부대행사 등 총 39개 프로그램을 선유도공원 일대에서 펼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서울무도회 시작을 알리는 한낮의 춤판 ‘서울그루브데이’ ▲시민춤꾼 ‘춤단’과 연주자들이 함께하는 버스킹 댄스, 잔디 위에 돗자리를 깔고 휴식과 춤을 즐기는 돗자리 댄스의 ‘게릴라춤판’ ▲공원 곳곳에서 춤 선생님과의 일대일 ‘춤 교습소’ ▲장애인, 청년, 중년여성 등 13개의 커뮤니티 공연 ‘이웃들의 춤’ ▲막춤 버라이어티 댄스 콘테스트 ‘댄스 골든벨’ ▲대규모 야외 클럽 ‘서울그루브나이트&불꽃놀이’ 등이 있다.

서울댄스프로젝트_서울무도회@선유도_춤교습소. (사진제공=서울문화재단)

 ‘춤 교습소’는 헤드셋을 통해 뮤지션이 연주하는 비트를 듣고 춤 선생님과 번갈아 춤을 추는 ‘리듬을 춰줘요’, 공간과 음률, 몸 사이를 넘나들며 새로운 이끌림을 경험하는 ‘사이 나들이’, 한 잔의 커피를 마시듯 정원을 내려다보며 데크에서 추는 ‘오늘의 춤’, 나만의 특별한 경험, 사연으로 만들어내는 ‘사연이 깃든 작은 습관의 파생’, 무작위로 나오는 음악에 즉흥적으로 움직여보는 ‘애매모호한 리듬 찾기’, 일상적인 동작을 나만의 몸짓으로 만들어보는 ‘기억, 몸짓, 기록’, 유별나게 치밀한 한판의 ‘유치한 춤’, 난생 처음 한 번의 ‘난처한 춤’, 하루 3분 의자에 앉아 쉽게 배우는 ‘체어댄스 워크숍’ 등 9개가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신청하고 참여할 수 있는 일대일 오픈 클래스다.

서울댄스프로젝트_서울무도회@선유도_댄스골든벨. (사진제공=서울문화재단)

또한 1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춤으로 퀴즈를 푸는 막춤 서바이벌 댄스 콘테스트인 ‘댄스 골든벨’에서는 막춤의 경지에 오른 최후의 3인 ‘막춤이스트’에게 상금을 수여한다. 참가자 모집은 선착순 100명에 한해 오는 12일(토)까지 온라인에서 진행된다.

전문 공연으로는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 ‘갬블러 크루’와 김설진 안무가가 공동 작업한 신작과 ‘드리프터즈 크루’의 비보잉, 전문무용단연합회 ‘이구동성’의 무용, 브라스 밴드 ‘바스커션’의 라이브가 준비됐다. 부대 프로그램은 자투리 천, 구슬 등 동대문시장 부산물로 나만의 의상과 액세서리를 만들어 보는 ‘드레스 리듬 플레이스’, 잠시 머무르며 자유롭게 춤 에너지를 충전하는 ‘댄싱 파빌리온 돛.대.닻’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색적인 체험행사도 즐길 수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서울댄스프로젝트>는 춤을 매개로 삶의 활력 공동체성을 찾고자 마련된 시민 참여형 프로젝트다. 올해는 장애인, 직장인, 주부 등으로 구성된 총 15개 ‘춤바람 커뮤니티’를 선발해 209회(1회 2시간)의 춤 워크숍을 지원했으며,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00명의 시민춤꾼 ‘춤단’과 10회(1회 4시간)의 춤 워크숍을 진행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일상 속에서 건강한 춤 문화를 확산하는 ‘체어댄스’와 커뮤니티와 춤이 만나 다양한 방식을 모색한 ‘커뮤니티 댄스 랩’ 등이 있다.

지난 6월에 오디션으로 선발된 100명의 시민춤꾼 ‘춤단’은 지난 5일에 이어 뚝섬 한강공원과 12일(토) 반포 한강공원에서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게릴라춤판’을 선보인다.

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이사는 “서울무도회@선유도는 올해 동안 진행된 <서울댄스프로젝트>의 피날레 무대로 준비됐다”며, “이날 선유도를 찾는 시민 모두가 누구나 쉽게 춤을 즐기며, 춤을 통해 생활의 여유와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서울댄스프로젝트 누리집(www.seouldance.or.kr, 0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