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더 비기닝’ 권상우 “손태영, 사춘기 여고생 같아 잘 삐진다”
‘탐정: 더 비기닝’ 권상우 “손태영, 사춘기 여고생 같아 잘 삐진다”
  • 박정환 칼럼니스트
  • 승인 2015.09.0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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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더 비기닝’ 기자간담회 열려

‘탐정: 더 비기닝’에 출연하는 권상우가 아내 손태영에 대해 “사춘기 여고생 같아 잘 삐진다”며 “아내는 귀엽기도 하고, 아직도 저를 많이 사랑한다”고 폭로했다.

▲ ‘탐정: 더 비기닝'에 출연하는 권상우와 성동일(사진제공=크리픽쳐스)

9일 오후 4시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열린 ‘탐정: 더 비기닝’ 기자간담회에서 권상우와 성동일에게 아내에 대한 이미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동일은 “권상우가 연기하는 강대만이라는 캐릭터의 80% 설정은 감독”이라며 “감독은 실제로 설거지도 잘 한다”고 폭로했다. 권상우가 연기하는 강대만은 극 중 아내 서영희에게 꽉 붙잡혀 사는 공처가 연기를 선보인다.

이어 성동일은 “권상우와 저는 지방 촬영갈 때 다음날 촬영이 없어도 촬영이 있다고 거짓말하고는 (서울로) 올라가지 않았다. 그런데 감독은 ((서울로) 올라간다”며 “강대만은 감독이라는 소문이 났다”고 덧붙였다. 이에 권상우는 “이게 기사로 나가면 힘들어진다”는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성동일은 아내에 대해 “오래 지내다보면 닳거나 무뎌져야 하는데 우리 집사람은 날카로워졌다”는 멘트를 했다가 권상우가 아내 손태영을 향해 사랑스러운 멘트를 날리자 “야, 그럼 내가 뭐가 돼?” 하고 반문해 기자간담회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권상우의 멘트에 뒤질세라 성동일은 “저희 집사람은 중학생 같은 이미지다. 오늘도 즐거운 마음으로 (언론시사회 현장에) 다녀오라고 울더라. 그래서 내가 달래줬다”는 멘트를 날려 기자간담회 현장을 또 한 번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권상우와 성동일이 출연하는 ‘탐정: 더 비기닝’은 9월 24일 개봉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