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통클래식 선율의 적자(嫡子),베를린 캄머 심포니 첫 내한공연
독일 정통클래식 선율의 적자(嫡子),베를린 캄머 심포니 첫 내한공연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5.09.1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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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의 50% 가격, 17일 노원문화예술회관서 모차르트 선율 속으로

북부서울 공연예술의 명소 노원문화예술회관(관장 김영욱)에서는 독일 ‘베를린 캄머 심포니’의 첫 내한 공연을 오는 17일(목) 대공연장에서 펼친다.

첫 내한 공연을 갖는 독일 ‘베를린 캄머 심포니’(Kammer Symphonie  Berlin)는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 오케스트라, 베를린 국립관현악단, 도이치 오페라, 베를린 코미세 오페라하우스 등 여러 오케스트라 단원들에 의해 1991년 설립됐다. 대표이자 예술감독인 위르겐 브룬스의  지휘아래, 정통클래식에서 모던까지 섭렵하는 공연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독일  ‘베를린 캄머 심포니’(Kammer Symphonie  Berlin)

이번 내한 공연은 서울지역의 예술의 전당(16일)과 노원문화예술회관(17일) 단 두 곳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노원문화예술회관 공연 관람료는 R석7만원, S석 6만원, A석 5만원으로 예술의 전당 공연관람료의 2분의 1정도 가격으로 제공된다. ‘베를린 캄머 심포니’를 통해 만나보는 독일 정통 클래식의 정수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기회다.

서울의 단 두 공연장에서만 선보이는 첫 내한 공연

여러 오케스트라의 명연주자들의 의기투합은 클래식계의 신선한 반향을 일으키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전 클래식 레퍼토리에서 20세기 초 모던 클래식 작곡가들의 작품을 독일 정통 클래식 연주로 선보이며, 나름대로의 컨셉과 테마로 구성된 정통과 모던이 함께 하는 프로그램도 개발해 연주하고 있다.

또한 다른 형태의 예술작품 이를테면 뮤지컬, 댄스그룹, 문학콘서트와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통해 오케스트라의 영역을 확장해 가며 관람객들과 만나고 있다.

이들은 독일전역의 공연장에서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탈리아의 라벨축제, 드레스덴 음악축제, 스위스의 시알 발라스 국제음악축제, 데사우스 커트외일 축제 등 그들이 필요한 어느 곳에서나 신선한 연주와 다양한 레퍼토리로 충격적인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번 첫 내한 공연에서는 ‘베를린 캄머 심포니’의 ‘신선함’보다는 ‘독일 정통클래식 선율의 적자(嫡子)’다운 무대를 모차르트의 음악으로 펼쳐 보인다. 단 한 개의 단조 교향곡인 ‘모차르트 교향곡 40번’으로 낭만적이고 격정적인 감동과  ‘바이올린 협주곡 5번’이 주는 화려한 선율을 맛 볼 수 있다. 대형 오케스트라의 웅장함과 챔버 오케스트라의 섬세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정통에서 모던, 뮤지컬과 문학콘서트까지, 제대로 된 ‘모차르트’를...

▲지휘자 위르겐 브룬스, 바이올리니스트 에밀 추드노프스키, 소프라노 이종미(좌측부터)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컨서바토리에서 바이올린 연주를 수학한 위르겐 브룬스는 베를린에서 롤프 로이터 교수에게, 프로렌스의 길버트 바르가와 찰스 브룩에게 사사했다. 1991년 콘체르트 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지휘를 시작으로  유럽전역의 오케스트라와 극장, 합창단의 지휘를 통해 자신만의 테마와 광범위한 레퍼토리를 구축하며, 전문가와 관객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지휘자다.

에밀 추드노프스키는 치밀한 사고와 강력함을 지닌 ‘비루투오소’로 또한 정열적이고 로맨틱하며 생명력이 풍부한 바이올리니스트로 정평이 나있다.  11세부터 보인 천재적인 예술성으로 무대와 매스미디어를 통해 연주 활동을 시작했고, 이후 줄곧 유럽과 아시아, 남미 등 광범위한 월드 투어 활동을 했다. 특히 청년들과 노인들을 위한 클래식 음악 연구 및 봉사활동에 자신의 많은 시간을 할애 하고 있는 명연주자다.

모차르트의 교향곡, 바이올린 협주곡과 함께 무대를 빛내줄 아티스트는 ‘볼쇼이 극장 최초의 외국인 프리마돈나’로 실력을 인정받은 이종미 소프라노다.  이종미의 협연은 예술의 전당 공연과 달리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만 올려진다. 그녀는 미국 줄리어드 음대 석사 졸업 후 미국과 러시아를 주 무대로 활동했으며, 특히 오페라 무대를 통해 매혹적인 음색과 카리스마 있는 연기력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Felicien David의  Opera 브라질의 진주 "La Perle du Brésil"  Charmant oiseau를 들려준다.

지휘자 위르겐 브룬스, 바이올리니스트 에밀 추드노프스키, 소프라노 이종미(노원문화예술회관 단독 협연)가 선사하는 명품 오케스트라 무대!

김영욱 관장은 "위르겐 브룬스가 이끄는 독일 정통클래식 선율의 적자(嫡子) ‘베를린 캄머 심포니’의 교향곡의 향연과 세기적 비루투오소인 에밀 추드노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 그리고 해외에서 더욱 각광받는 소프라노 이종미의 아리아가 함께하는 명품 오케스트라 공연을 통해 낭만과 깊은 감동의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를린 캄머 심포니’ 첫 내한 공연은 오는 16일 예술의 전당에 이어, 17일(목) 오후 7시 30분에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티켓: R석 7만원, S석 6만원, A석 5만원

문의: www.nowonart.kr (02)951-3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