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맞고그때는틀리다’ 정재영, “술 마시고 연기하다 필름 끊겨 실려 갔다”
‘지금은 맞고그때는틀리다’ 정재영, “술 마시고 연기하다 필름 끊겨 실려 갔다”
  • 박정환 칼럼니스트
  • 승인 2015.09.1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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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기자간담회 열려

홍상수 감독의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에 출연한 정재영이 술을 마시고 연기하다가 “필름이 끊겨서 실려갔다”고 고백했다.

▲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에서 함춘수를 연기하는 정재영과 윤희정을 연기하는 김민희

17일 오후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열린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언론시사가 열렸다. 영화 속에서 함춘수를 연기하는 정재영은 윤희정을 연기하는 김민희와 실제로 소주를 마시며 연기하는 장면을 찍었다.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재영은 “술 먹고 연기하는 걸 되게 좋아한다. 촬영이 끝나니까 긴장감이 풀려서 술기운이 확 올라왔다”며 “과하게 마셔서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른다. 대사를 다 한 게 기적이었다”면서 “필름이 끊겨서 실려갔다”고 당시 장면을 찍었을 때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민희는 술 먹으면서 영화를 찍는 것에 대한 흥미로움이 있었다“면서 ”음주 촬영은 처음이었다. 술 먹고 연기할 수 있을까에 대한 궁금함이 있었다“며 ”술 먹고 연기하는 게 괜찮았던 거 같다“는 소감을 남겼다.

홍상수 감독의 데뷔 20주년을 맞아 촬영된 홍상수 감독의 17번째 장편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는 9월 24일 개봉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