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음악그룹 아리랑앙상블 국악인 오정해와 경북 군위 공연
퓨전음악그룹 아리랑앙상블 국악인 오정해와 경북 군위 공연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5.09.1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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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감독 조장원이 이끄는 전국투어 두 번째 공연 피아노와 국악 어우러진 ‘사랑’과 ‘아리랑’을 노래하다

예술감독 조장원이 이끄 퓨전음악그룹 아리랑앙상블,
전국투어 두 번째 경북 군위 공연에서 ‘사랑’과 ‘아리랑’을 노래하다

2015년 하반기 전국투어 공연을 시작한 퓨전음악그룹 아리랑앙상블이 17일 경북 군위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두 번째 콘서트를 연다.

작곡가 겸 팝피아니스트인 예술감독 조장원이 이끄는 아리랑앙상블은 팀명인 ‘아리랑’에서 알수있듯 아리랑에 특화된 그룹으로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해인 지난 2012년 창단하여 이후 국내외의 크고 작은 다양한 공연에서 아리랑의 재해석을 통한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아리랑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지속해 왔다.

▲MC 오정해  예술감독 조장원      조장원의 피아노와 오정해의 판소리의 만남 ‘쑥대머리’

이번 전국투어 공연은 ‘오정해와 함께하는’ 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제목의 공연으로 만능소리꾼 오정해와 ‘국악’이라는 단어가 이제는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예술감독 조장원(세한대학교 음악학과 교수)의 만남으로 눈길을 끌었으며 특히 전국투어 첫 번째 공연이 열린 광주에서 선보인 ‘쑥대머리’는 신선함을 넘은 파격과 조화를 보여준 무대로 주목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아리랑, 밀양아리랑, 해주아리랑, 진도아리랑 등 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곡들과 함께 춘향전을 모티브로 한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만남, 사랑, 이별, 추억, 재회의 다섯 가지 테마로 나눠 각각의 테마에 맞는 아름다운 곡들을 구음, 노래, 무용 등과 함께 선보이게 된다.

▲2015 아리랑앙상블 전국투어 “오정해와 함께하는 아리랑앙상블 콘서트” 실황

한편, 일본에서 호평을 받으며 데뷔한 아리랑앙상블은 국악과 재즈 뮤지션들로 구성된 퓨전음악그룹으로, 다양한 예술적 요소들과의 결합을 통한 탈장르화를 지향하며 현대적인 음악감성을 감각적으로 풀어내는 국내 유일의 팀으로 이번 군위 공연 이후 영광예술의전당, 부안예술회관, 강진아트홀 등에서 전국투어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 아리랑앙상블(Arirang Ensemble)은 국악과 재즈 연주자들을 중심으로 2012년 창단한 팀으로 가야금, 해금, 대금, 소금, 피리, 태평소, 타악 등 국악기와 피아노, 베이스, 드럼, 색소폰, 하모니카 등 양악기, 보컬, 댄서 등으로 구성됐다. ‘한국의 소리, 국악의 어제와 오늘을 노래하다’를 슬로건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민요 '아리랑' 등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한 창작 음악 및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는 다양한 음악들을 그들만의 색깔로 재창조하여 전통과 현대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음악들을 만들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