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전국무용제 지역부문 대상, 최석열 안무 대전 Poten Art Company 차지
제24회 전국무용제 지역부문 대상, 최석열 안무 대전 Poten Art Company 차지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5.09.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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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안무가 세대교체 인상적, 지역편차 커 아쉬움 남겨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10일간 많은 무용인들의 관심 속에 열띤 경연을 펼친 제24회 전국무용제(2015 대한민국무용대상 지역부문) 수상자가 결정됐다.

대상(대통령상)의 영예는 대전광역시 Poten Art Company (혜원지곡(蕙園志曲) - 화원에 피운 ‘꽃’ / 안무 : 최석열) 가 안았으며 수상팀에게는 상금 2,000만원과 특별 제작한 트로피가 주어졌다.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한 대전광역시 Poten Art Company (혜원지곡(蕙園志曲) - 화원에 피운 ‘꽃’ / 안무 : 최석열)의 한 장면. (사진제공=한국무용협회)

금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는 광주광역시 광주현대무용단의 (베블런. veblen effect / 안무 : 채훈화)이 선정됐다. 금상 수상팀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상패가 주어졌다.

이 외에도 은상 수상단체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됐다. 안무상에는 상금 200만원과 상패, 연기상 수상자 6인(최우수연기상포함)에게는 각 2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됐다.(안무상과 최우수 연기상 수상자는 해외시찰경비 300만원이 별도로 지원이 된다.) 더불어 무대예술상 수상자는 상장과 상패를 받았다.

심사위원에는 김화례(경희대 교수)가 위원장을 맡았고, 위원으로는 김경애(한국춤평론가협회 회장), 김현남(한국체육대학교 교수), 노현택(전라북도 도립국악원 교수) 손인영(전, 인천시
립무용단 예술감독), 오문자(원광대학교 교수), 이건미(서울종합예술학교 교수)가 참여했다.

김화례 심사위원장은 이번 경연 심사평을 통해 “창작 공연된 15개 작품들을 보면, 지역의 문화, 역사, 환경적인 소재들을 개발해 무용무대화하 려는 노력이 돋보였고, 현실적인 문제들을 춤을 통해서 관객과 강하게 소통하려는 의식을 보여주었다” 며  “극장예술의 본질로서의 종합예술인 무용의 특징을 잘 살리려는 노력도 금년 작품들에게 나타난 현상으로 요약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위원장은 올해 대회의 특이 사항으로 춤안무가의 세대교체를 꼽았다.

▲금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수상작인 광주광역시 광주현대무용단 - (베블런. veblen effect / 안무 : 채훈화)의 한 장면. (사진제공=한국무용협회)

“젊고 신선한 춤예술가들이 새로이 기성세대와 호흡하며 이름을 뚜렷이 올렸고 특히 한국창작춤의 경우 현대화에 대한 새로운 감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과 신선한 감각적 접근은 앞으로를 크게 기대해 볼수 있었던 부분이었다” 며“ 춤 내용적인 면으로 볼 때 무용수들의 신체조건과 기량이 현저하게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었고, 새롭게 안무력을 개발해 대극장 무대에서 다각적으로 시각화하려는 의지와 능력을 발휘했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반면 심사위원회는 각 지역마다 수준 편차가 크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한편 이번 대회는 전라북도 전주시에 있는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됐으며, 사단법인 한국무용협회(이사장 김복희)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북도, 전주시가 후원했다.

다음은 수상내역과 수상자 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