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백의사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다
칠백의사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다
  • 박자윤 기자
  • 승인 2015.09.2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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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3일,제423회 칠백의사 순의제향 (殉義祭享) 행사 거행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임진왜란 시 순국한 칠백의사(七百義士)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칠백의사 순의제향(殉義祭享) 행사를 오는 9월 23일 오후 3시 충남 금산군에 있는 칠백의총에서 거행한다.

► 칠백의사 순의제향 행사 (2014)

올해로 제423주기를 맞는 이번 제향 행사는 문화재청장을 비롯하여 지역 국회의원, 충남도지사, 금산군수, 칠백의사 후손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 초헌관(칠백의총 관리소장)의 향을 피우는 분향 ♦ 초헌관이 술을 올려 헌작하는 초헌례 ♦ 축관의 축문 낭독 ♦ 아헌관이 헌작하는 아헌례 ♦ 종헌관이 헌작하는 종헌례 ♦ 문화재청장의 대통령 명의의 헌화와 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제향행제(祭享行祭) 후에는 의총참배가 이어지며, 또한 칠백의사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는 부대행사가 이어진다. 부대행사는 ♦ 전통예술공연(살풀이춤) ♦ 활쏘기 시연 ♦ 금산소년소녀합창단과 금산문화원 국악연주단이 함께 부르는 ‘칠백의총’ 합창 등으로 꾸며진다.

► 활쏘기 시연 (2014)

칠백의총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 조헌과 승장 영규대사가 이끄는 칠백의사가 금산 연곤평에서 1만 5천여 왜적과 싸우다 전원 순절하려 그 시신을 한 곳에 모신 곳으로 호국정신의 상징이자 민족의 숭고한 가치를 새겨야 할 뜻깊은 유적이다.

문화재청 칠백의총 관리소는 앞으로도 일반인과 학생 등 칠백의총을 찾는 관람객들이 칠백의사가 보여준 조국수호와 신의단결, 그리고 학항일치 정신을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행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