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오련, 사인 밝혀지지 않아 부검 실시
조오련, 사인 밝혀지지 않아 부검 실시
  • 박상희 기자
  • 승인 2009.08.0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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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이씨, 음독자살 시도했으나 생명에는 지장 없어…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숨진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 씨의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전남경찰청과 해남경찰서가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다.

해남경찰은 “유족이 반대하기는 하지만 정확한 사인 규명과 국민적 관심이 쏠려 있어 오늘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장성 분서에서 부검을 실시한다” 밝혔다.

조오련 씨는 지난 4일 오전 전남 해남군 계곡면 법곡리 자택 현관 입구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진 채 부인 이성란 씨에게 발견됐고 해남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끝내 숨을 거뒀다.

고인의 빈소는 해남 국제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식은 3일장으로 오는 6일 오전 수영계 인사들과 유족이 모인 가운데 치러질 예정이다.

한편, 부인은 남편의 심장마비 사망에 충격을 받고 수면제와 우울증 치료제를 다량 복용해 음독자살을 시도했으나 병원에서 위세척을 받고 일반병실로 옮겨져 회복중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에는 추모객들이 잇따르고 있으며 고인의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추모의 글이 지속적으로 남겨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박상희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