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와 나방, 다른 점 아세요?
나비와 나방, 다른 점 아세요?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8.0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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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사업본부, 오는 7일 “여름밤! 나방을 만나다” 행사 개최

나비와 나방, 무엇이 다를까?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오는 7일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나방을 가까이서 보고 느낄 수 있는 “여름밤! 나방을 만나다” 행사를 고덕수변생태복원지에서 개최한다.

나비와 나방은 나비목에 속하며 나비목은 세계적으로 17만 종이 알려져 있는데 그 중 나비가 2만여 종이고 나머지는 나방이다. 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자연과 곤충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과 함께 그 해답을 찾아보고자 한다.

국내 최고의 나방전문가와 함께하는 이 프로그램은 나방을 채집하기 위한 도구를 직접 설치, 채집한 후 분류도 하고 채집한 나방의 이름과 특징도 알아보는 시간으로 구성돼 있다.

“여름밤! 나방을 만나다” 프로그램에는 간편한 복장에 도시락만 준비하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할 경우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ttp://hangang.seoul.go.kr)를 통해 예약신청(선착순 30가족)하면 된다.(문의 02-3780-0866)

고덕수변생태복원지는 과거 농작물 식재 등으로 훼손되어 있던 한강변 지역으로 2003년 생태복원 사업을 통해 조성되었으며, 이후 복원 관리 과정을 통해 다양한 생물이 어우러진 뛰어난 자연환경으로 지난 2007년 생태경관보전지역에 지정됐다.

현재 고덕수변생태복원지에서는 도심 한가운데서는 찾아볼 수 없는 나비와 나방을 쉽게 볼 수 있다. 지금까지 멸종위기종인 쌍꼬리부전나비를 비롯해 큰주홍부전나비, 산호랑나비, 푸른부전나비 등 20여 종의 나비가 관찰됐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