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여인의 키스' 4년만에 막 올라
'거미여인의 키스' 4년만에 막 올라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5.10.0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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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행 · 송용진 · 최대훈 · 정문성 · 김호영 · 김선호 캐스팅

2011년 ‘무대가좋다’ 시리즈의 마지막 무대로 선보인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가 4년만에 새로운 연출, 새로운 배우들과 오는 11월 시작된다.

▲ 2011년 이후 4년만에 막이 오르는 '거미여인의 키스' 캐스팅이 공개되었다 (사진제공=악어컴퍼니)

아르헨티나 출신의 소설가 마누엘 푸익의 <거미여인의 키스>는 1976년 소설로 처음 세상에 공개되었으며, 1983년 마누엘 푸익이 본인의 첫번째 희곡 작품으로 다시 선보였다. 1985년에는 윌리엄 하트(몰리나)와 라울 줄리아(발렌틴) 출연으로 영화화되어 전세계적인 호평을 받았고, 1992년 동명의 뮤지컬로 웨스트엔드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1993년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라 같은 해 토니어워즈에서 베스트 뮤지컬을 수상 원소스멀티유즈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히는 명작이다.

4년만에 다시 공연되는 연극<거미여인의 키스>에는 자신을 여자라고 믿고 있는 남자 몰리나역에 이명행, 최대훈, 김호영이 냉소적인 정치범 발렌틴 역에 송용진, 정문성, 김선호가 캐스팅 되었다.

연극 <푸르른날에><프라이드><아버지와아들>에 출연한 이명행, 뮤지컬 <여신님이보고계셔>, 연극 <모범생들><멜로드라마> 등 연극과 뮤지컬을 오고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최대훈,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마마돈크라이><라카지><프리실라> 등 뮤지컬 스타 김호영은 연극 <거미여인의키스>에서 자신의 가석방을 위해 접근한 정치범 발렌틴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며 고뇌에 빠지는 인물 몰리나로 분해 새로운 색깔의 연기를 선보인다.

정치범 발렌틴 역에는 뮤지컬 <신과함께><헤드윅><마마돈크라이><서편제> 등에 출연한 배우 송용진이 연극 <나쁜자석> 이후 2년만의 연극 무대 복귀작으로, 뮤지컬 <사의찬미><여신님이보고계셔> 연극 <스피킹인텅스><나쁜자석><트루웨스트> 등 연극과 뮤지컬 무대를 오고가며 활동중인 정문성과, 연극 <옥탑방고양이><트루웨스트>를 통해 주목 받고 있는 신예 김선호가 합류하여 몰리나에게 느끼는 낯선 감정을 통해 혼란스러워 하는 발렌틴 역에 도전한다.

<거미여인의 키스>는 오는 11월 7일부터 대학로 신연아트홀(A아트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