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비 첫 개인전' 낯선 자의 시각적 대화'
조은비 첫 개인전' 낯선 자의 시각적 대화'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5.10.06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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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도올, 14-11. 1

조은비 작가의 첫 개인전이 종로구 삼청동 소재 갤러리 도올에서 오는 11일~11월1일까지 열린다.

프랑스 부르주 국립 고등미술학교 조형예술을 졸업한 조은비 작가는 제13회 신진작가 발언전: 천하제일미술대회展 특선을 수상했다.

▲조은비 face(E-1) Acrylic on canvas fabric 200x120cm 2011

작가는 가상 공간인 SNS 상의 네트워크를 추상적으로 구현한 작업을 선보인다. 이미지로 만들어진 비물질화된 세계 속에 끊임없이 시각적 생산과 소비를 요구하는 현대 사회를 그려내고 있다. 이를 통해 인간의 욕구가 이미지로 투사되는  사회적관계를 통해 원본과 복제. 현실과 가상. 진실과 허구의 모호한 경계선상에 있는 각자의 존재를 인식시키려한다.

“이 세계는 개인이 만들어 놓은 공간들의 조합이며, 자신의 시각으로 인지한 세상을 이미지로 재구현한 것이다. 이 무수한 공간들은 서로 연결되어 새로운 도시를 구축하며 무한히 펼쳐진다. 하지만 이 무한한 공간을 끊임없이 이미지로 채우려 하는 인간의 욕구는 마치 이미지로 투사되는 사회적 관계를 통하여 불완전하고 불안한 우리의 존재를 확인하려는 것 같다.

이러한 이미지는 원본과 복제, 현실과 가상, 진실과 허구의 모호한 경계 선상에 있다.  인터넷이라는 무한한 가상공간 속 보이지 않는 눈이 되어버린 우리는 주체 또는 객체가 되어 타인과 대화를 나누며, 때로는 나 스스로 낯선 자가 되어 나의 모습을 타인의 시각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오늘도 우리들은 또 다른 도시에서 낯선 자들과 시각적 대화를 나누며 살아가고 있다." -작가 작업노트-

■전시 프로필
2015      낯선 자의 시각적 대화   갤러리 도올, 서울

그룹전
2015      제13회 신진작가 발언전   임립 미술관, 공주
2015      제13회 신진작가 발언전   갤러리 미술세계, 서울
2009      VUES D'ICI展,  갤러리 Art tension, 부르주, 프랑스

수상
2015      제13회 신진작가 발언전: 천하제일미술대회展 특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