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세상끝의 사랑’에 출연한 공예지가 “노출 연기가 쉬웠다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털어놓았다.

유진을 연기하는 공예지는 이번 영화를 통해 파격적인 전라 노출도 서슴지 않는 과감한 연기를 선보인다.

6일 오전 서울 성동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세상끝의 사랑’ 제작발표회에서 공예지는 “연기는 배우 스스로를 노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감독님과 상대 배우, 관객에게 제가 열려 있어야 하기에 신체를 노출하는 것 외에도 감정적으로 드러내는 연기가 더 어려울 수도 있다”고 고백했다.

“‘세상끝의 사랑’은 사랑에 대한 이야기”라는 공예지는 “이 영화가 논란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관객이 보고 나서 마음속에 ‘사랑이라는 것이 무엇일까’ 하는 질문을 가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혜수가 출연한 ‘얼굴 없는 미녀’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김인식 감독의 신작 ‘세상끝의 사랑’은 자신의 사랑을 놓고 싶지 않은 자영(한은정)과 과거의 상처를 품고 사는 아이 유진(공예지), 자영과 유진을 동시에 사랑하게 되는 동하(조동혁) 세 인물이 어긋난 사랑으로 파국을 맞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1월 12일 개봉예정.

박정환 칼럼니스트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