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마지막 주말은 자녀들과 남산에서 '서울만화거리축제' 즐겨볼까
10월 마지막 주말은 자녀들과 남산에서 '서울만화거리축제' 즐겨볼까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5.10.13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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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과 11월 1일 양일간 명동 재미로 일대에서 도깨비 할로윈 열려
▲ 10월 31일(토)과 11월 1일(일) 양일간 명동 재미로 일대에서 서울만화거리축제 ‘재미로 놀자’가 펼쳐질 예정이다.(사진제공=서울애니메이션센터)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서울만화거리축제 ‘재미로 놀자’가 서울시와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의 주최로 할로윈데이인 10월 31일(토)과 11월 1일(일) 양일간 명동 재미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제3회 서울만화거리축제는 이러한 ‘재미로’에서 펼쳐지는 올 가을 유일한 만화 주제의 거리 축제다. 이번 축제는 10월31일 할로윈을 맞아 우리 민화 속 도깨비를 접목한 ‘도깨비 할로윈’을 주제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할로윈에 나타난 도깨비들과 ‘재미로’의 다양한 만화캐릭터들이 함께 어우러져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제3회 서울만화거리축제 ‘재미로 놀자’에서는 ‘남산 도깨비 할로윈’이라는 컨셉에 걸맞게 도깨비와 관련된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우선 소원을 적은 메모지로 재미로 일부 벽을 꾸미는 ‘소원 도깨비’와 도깨비 캐릭터들과 함께 춤과 음악을 즐기는 도깨비 무도회 등 인간을 해치는 요괴와 달리 인간을 돕는 도깨비의 특징을 살린 참여 행사가 관객들을 맞이한다.

유명 만화 작가의 토크쇼와 사인회, 만화 속 다양한 캐릭터들이 거리에서 직접 관객들과 만나는 코스튬 플레이, 재미로 빙고 스탬프 여행 등이 재미로 일대에서 펼쳐져 축제에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 10월 31일(토)과 11월 1일(일) 양일간 명동 재미로 일대에서 서울만화거리축제 ‘재미로 놀자’가 펼쳐질 예정이다.(사진제공=서울애니메이션센터)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재활용품을 활용한 도깨비 뿔•방망이 만들기와 축제 쓰레기를 미술작품으로 환원하는 도깨비 설치미술 등의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즐기는 축제에서 환경과 미래를 위해 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안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오는 10월 17일(토)에는 본 행사에 앞서 사전 행사가 펼쳐진다. 본격적인 10월 31일 행사 전 깊어가는 가을, 남산의 정취를 미리 즐길 수 있는 사전행사는 도깨비와 만화 캐릭터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도깨비 퍼레이드와 축제에서 발생된 쓰레기로 다 함께 만드는 도깨비 설치 미술 등을 비롯하여 청춘 마켓 등의 부대행사가 함께 마련된다.

▲ 10월 31일(토)과 11월 1일(일) 양일간 명동 재미로 일대에서 서울만화거리축제 ‘재미로 놀자’가 펼쳐질 예정이다.(사진제공=서울애니메이션센터)

인터넷 방송 사이트인 ‘아프리카TV’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BJ워니’의 만화 주제곡 연주도 펼쳐진다. 뛰어난 연주 실력으로 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BJ 워니’는 즉석에서 만화 주제곡 신청을 받아 연주할 예정이며, 이날 연주는 역시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