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소나무길 주말에는 차가 실종된다
대학로 소나무길 주말에는 차가 실종된다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5.10.1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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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주말마다 소나무길 '차 없는 거리' 시행
▲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10월 24일부터 소나무길에(명륜4가 90번지 ~ 183번지 간) 『차 없는 거리』를 시행한다.(사진제공=종로구)

앞으로 대학로 소나무길에서는 주말에 차를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10월 24일부터 소나무길에(명륜4가 90번지 ~ 183번지 간) 『차 없는 거리』를 시행한다.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맞은편에 위치해 있는 소나무길은 성균관대 일대와 대학로, 대명거리를 연결하는 이면도로로 소나무가 가로수로 조성되어 소나무길로 불리고 있다.

공연장, 카페, 식당 등이 혼재되어 있는 소나무길을 사람 중심의 보행환경으로 조성하여 자동차로부터 벗어난 걷기 편한 거리로 만들고, 대명거리, 마로니에길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행량이 적어 상권이 침체되어 있는 소나무길에 방문객 유입을 통한 지역 경제도 활성화하기 위해 시행하게 되었다. 

소나무길 차 없는 거리 구간은 총 280m이며, 주말에만 시행 할 예정이다. 차량 통제 시간은 토요일 15시부터 22시까지, 일요일은 12시부터 22시까지이다.

종로구는 앞으로 차 없는 거리를 시행하면서 현재 마로니에 공원과 대명거리에 집중되어 있는 문화행사를 소나무 길에서도 추진하여 소나무길을 문화가 있는 생기 넘치고 활기찬 거리로 만들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무엇보다 사람중심의 걷고 싶은 거리 만들기에 초점을 맞췄다.” 면서 “소나무길 차 없는 거리 시행으로 걷기 편해 쾌적한 기분 좋은 건강한 변화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