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사제들’ 김윤석, “강동원과 매일 술 마셔”
‘검은 사제들’ 김윤석, “강동원과 매일 술 마셔”
  • 박정환 칼럼니스트
  • 승인 2015.10.2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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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영화 ‘검은 사제들’ 기자간담회 열려
▲ ‘검은 사제들’에 출연하는 김윤석(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김윤석이 촬영을 마친 다음에 “감독님과 강동원, 박소담씨와 숙소에서 매일 거르지 않고 캔맥주를 마셨다”고 폭로했다.

‘검은 사제들’에서 김윤석과 강동원은 한 팀을 이뤄 귀신을 쫓는 퇴마의식을 하는 장면을 광주 스튜디오에서 한 달 동안 찍었다.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검은 사제들’ 기자간담회에서 김윤석은 “아침 8시부터 저녁 10시까지 12시간 넘게 쉬는 날 없이 촬영했다”면서 “저만 나오면 술 얘기가 나온다. 주님의 피니깐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윤석은 이번 영화에서 구마의식을 거행하는 김신부를 연기한다. 김윤석은 “희곡의 원류를 보면 종교적인 요소와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가 없다”면서 “가족들이 독실한 가톨릭 신자이고, 친한 신부가 있어서 (캐릭터 잡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신부들의 위대한 삶에 대해 돌아볼 수 있었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영화 가운데서 김윤석은 강동원의 아픈 부분을 건드리는 장면이 나온다. 이에 대해 김윤석은 “강동원이 여려서 쉽게 무너지는지, 아니면 단단한 사람인가를 테스트하는 장면”이라며 “경계를 왔다 갔다 하며 드라마를 탔으면 하는 감독님의 주문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윤석과 강동원, 박소담이 호흡을 맞춘 영화 ‘검은 사제들’은 11월 5일 개봉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