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시연 및 체험행사 , 예술 진로상담 , 판매 등도 겸하는 예술시장
일반 아트마켓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명장의 공예작품과 중견 · 신진작가 , 톡톡 튀는 학생들의 작품까지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이색 예술시장이 열려 눈길을 끈다.
종로구 ( 구청장 김영종 ) 는‘시월의 마지막날 ’ 인 오는 10 월 31 일 ( 오전 11 시 ~ 오후 5 시 )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작가들의 작품 판매를 돕기 위한 예술 시장인 ‘ 예술 , 거리에서 눈 맞추다 ’ 전을 펼친다.
사과나무미디어그룹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예술시장은 신진 공예 작가 중심으로 회화 등 순수공예와 미술분야 40 팀(50명)의 명장 , 작가를 비롯 강원대 · 성신여대 · 카톨릭관동대 학생팀들도 대거 참가한다.
예술시장은 작가들의 개성이 가득 담긴 전통과 현대의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임으로써 관람객에게 작품 감상 기회는 물론 우리 공예와 미술품을 현장에서 실제 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구 매할 수 있게 했다 . 작가들이 대학로라는 젊은 층들이 주로 활동하는 공간을 감안해 소품 위주의 1 만원 ~10 만원대의 작품을 출품한 것이다.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임으로써 현장 판매는 물론 , 장기적으로 작가의 중 · 대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잠재적 구매자를 확보하기 위한 장이기도 하다.
예술시장에서는 작가의 작품 판매만이 아니라 참여 작가들이 체험프로그램과 예술진로 상담 등도 진행한다.
유승현 도예작가와 함께 ‘ 사랑의 종 ’ 달기 체험프로그램과 예술 진로 상담 받기 , 이건희 작가의 인두화 체험프로그램 , 심재연 목공예 명장과 솟대만들기 , 장형순 종이모형 작가와 종이로 다양한 입체작품 만들기 프로그램과 천연향기로 만든 팔찌로 힐링의 장까지 마련돼 있다.
이밖에도 오후 2 시부터 5 시까지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 마임니스트들이 ‘마임 ’ 공연과 함께 10 명을 선정해 마임분장을 시켜주고 , 함께 마로니에 공원을 활보하며 퍼포먼스를 벌인다.
또 화려한 의상과 율동의 밸리댄스도 가을 마로니에를 ‘ 핫 ’ 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특히 ‘ 달마야 놀자 ’, ‘시공상상도 ’ 시리즈 등을 선보이고 있는 김일동 미디어 아트 작가는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마로니에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환 상적인 미디어아트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오후 5시에는 중국과 태국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신예 아이돌그룹 The king 의 공연은 깊어가는 10 월 의 마지막 날을 잔잔한 발라드와 댄스곡으로 마무리 하게 한다.
한편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 이번에 열리는 예술 시장은 일반인들에게는 우리 공예와 미술품에 대한 친근감을 강화시키고 작가들에게는 작품판매를 통해 경제적인 부분에 도움이 되도록 해 장기적으로 작품활동에 심혈을 기울일 수 있는 동력을 만든다”며 “ 대학로 예술시장에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많이 찾아 줄 것 ” 을 당부했다.
주요 참여작가는 다음과 같다 .
▲ 회화 이목을 , 이은경 , 이구하 외 강원대 회화과 학생 ▲ 도예 피혜림 , 전경선 , 유승현 , 박찬근 , 남귀염 ▲ 자수 유희순 대한민국 자수공예 명장 (제 345 호) 및 김소진 ▲종이모형 장형순 ▲ 염색공예 윤금철 , 강진주 ▲ 목공예 심재연 대한민국 전통솟대명장(전통 13-명 33 호 ) 김윤숙 ▲ 인두화 이건희 ▲ 패브릭 조은태 ▲ 가죽 매듭 홍순화 ▲ 금속 ·도자 박슬기 ,성신여대공예과 학생팀 ▲ 천연물 향기 카톨릭관동대 ‘ 더즈므’ ▲ 미디어아트 김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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