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명인과 영재들, 조우하다
국악명인과 영재들, 조우하다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8.07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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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까지, 국악영재 대상 특별 교육 펼쳐

▲ 가야금 명인 황병기
국악 명인들과 영재들이 특별한 만남을 갖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전통예술 신진인력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7일까지 총 12일 동안 '2009 전국 예술계고교 국악전공생 심화교육'을 국립국악원에서 실시한다.

이번교육을 통해 해당 학교장의 추천을 받고 지역에서 선발된 재능 있는 국악전공 청소년들은 정악과 민속악 각 분야의 명인들로부터 집중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들은 국립국악원 연수관에서 11박 12일 동안 아침 8시부터 저녁 9시까지 전공과목 및 장단실기, 명사와의 대화 및 선배와의 대화를 비롯한 교양교육을 병행하게 되며 전액 국비지원의 혜택을 받게 된다.

강사진에는 우리나라 대표 국악 명인들인 이생강(대금산조, 무형문화재 보유자), 정재국(피리정악, 대취타 무형문화재 보유자), 최충웅(가야금, 종묘제례악 무형문화재 준보유자)등이 총 출동, 매일 8시간의 집중심화교육을 통해 명인들의 연주노하우를 전수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는 교양수업에 황병기(가야금 명인), 강은일(해금 연주자), 이종상(대한민국 예술원 회원) 등이 참여, 문화계 및 국악 명사들이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고무시킬 예정이다.

특히, 선배와의 대화의 시간은 배움의 길에 있는 국악 청소년들에게 예술적 진로 및 학업 방향을 설정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교육은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주관으로 열리는 행사다. 2009 전국 예술계고교 국악전공생 심화교육은 공연관람 및 우수 강사진들과의 접촉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수도권 외 지역의 예술 고등학교에게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