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방송]격랑의 시대, 장악원 악사들 삶 증언하는 라디오 드라마 ‘설야’(雪野)
[국악방송]격랑의 시대, 장악원 악사들 삶 증언하는 라디오 드라마 ‘설야’(雪野)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5.11.0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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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방송 라디오드라마 제2탄...30부작굴욕의 역사, 병자호란을 겪어내는 장악원 악사들의 열정과 우정
▲국악방송이 야심차게 준비한 국악드라마 2탄 '설야' 오는 16일부터 방송된다.

조선시대 음악기관 장악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라디오 드라마
율관을 놓고 펼쳐지는 의금부 관원과 장악원 악사들의 추적과 도망기

국악방송이 국악드라마 제2탄으로 조선시대 국가음악기관이었던 장악원(掌樂院)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라디오 드라마를 30부작으로 제작, 방송한다. 권력과 음악의 갈등과 대립, 그로 인해 펼쳐지는 의금부 관원들의 추적과 장악원 악사들의 필사적 도망을 그린 이 드라마는 오는 16일 첫방송 된다.

조선시대에는 유교사상을 바탕으로 ‘예악정치’를 구현하고자 했다. 질서, 구별짓기로서의 ‘예’와, 감정을 우아하게 발산·조화 시키는 ‘악’이 균형을 이루어야한다고 생각해 공식적인 연향, 제향 등에 음악이 빠지지 않은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 국가음악기관인 ‘장악원’이 있었다.

국악방송 라디오 드라마 <설야(雪野)>는 병자호란 발발을 전후로 한 장악원 악사들의 이야기이다. 태어나 장악원에 평생을 바쳤지만 굴욕적인 병자호란을 맞아 헌신짝처럼 버려진 이들의 이야기를 굴곡 있게 펼쳐 보이면서, 청취자로 하여금 인간사의 희로애락을 음미해 보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눈 내리는 들판에서 구한 여인 ‘설야’가 있고, 그녀를 보살피며 가르치는 출중한 악인들이 있다. 그리고 그 상대역으로 이들을 쫓고 수탐하는 의금부 관원들이 있다. 음률의 기본이자, 길이, 부피, 무게의 기준이 되었던 ‘율관’을 놓고 펼쳐지는 이들의 추격전은 라디오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국악방송 홈페이지를 통해 12월 25일 금요일까지 6주간 방송된다.

●방송일시:11월 16일(월)~12월 25일(금)

-본방송 : 평일 낮1시40분부터 2시 / 재방송 : 평일 밤10시40분부터 11시

●출연성우:강규리 (설야 역), 정성훈 (유득추 역), 김석환 (서문교 역), 김창주 (판수 역), 사문영 (연홍 역), 장민혁 (김태목 역), 김두용 (강상덕 역), 백경훈 (제조 역), 전숙경 (끗동어미 역), 강보라 (내래이션)

●제작진:기획 김정학/극본 윤지상/연출 김송이/기술 김재준, 송창용/효과 안익수

●청취방법

- 라디오 주파수
서울 경기 FM 99.1Mhz
부산 FM 98.5Mhz
대구 FM 107.5Mhz
광주 FM 99.3Mhz
전주 익산 FM 95.3Mhz
경주 포항 FM 107.9Mhz
진도, 목포, 해남 FM 94.7Mhz
강릉 FM 103.3Mhz
남원 FM 95.9Mhz
- 국악방송 어플리케이션 덩더쿵 플레이어
- 국악방송 홈페이지 생방송 듣기, 다시 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