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에종 무용원‘K-Arts 무용단’파리 콘서바토리 극장 무대 오른다
한에종 무용원‘K-Arts 무용단’파리 콘서바토리 극장 무대 오른다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5.11.1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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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상급 무용수로 발레, 현대무용, 한국무용 등 다양한 레퍼토리 선보여

오는 12,13일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 파리 살 다흐 리릭 극장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한국 무용의 미래가 파리에서 펼쳐진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오는 12일(목), 13일(금) 오후 7시 프랑스 파리 콘서바토리(파리국립고등예술학교) 살 다흐 리릭 극장(Salle d'Art Lyrique) 무대에서 ‘K-Arts 무용단 초청 공연’을 갖는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원장 김선희)은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 상호교류 행사의 하나로 이번 초청 공연을 개최하게 됐으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프랑스 현지에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한국 무용계를 널리 알려 무용분야의 교류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하고 있다.

▲김선희 안무 ‘What about Classical Movements?’ (사진제공=한예종 무용원)

최고의 기량으로 국내외 각종 콩쿠르에서 입상한 정상급 무용수들로 구성된 ‘K-Arts 무용단’은 이번 공연에서 발레, 현대무용, 한국무용 등 다양한 몸짓을 선보인다.

초청 작품은 김선희 교수가 안무한 <What about Classical Movements?>을 비롯 안성수 교수의 <전통의 재구성-방아타령편>, 남정호 교수의 <빨래>, 전미숙 교수의 <Nothing to Say> 등 7개 작품이다.

▲ 안성수 안무   '전통의 재구성-방아타령편' (사진제공=한예종 무용원)

미국 마이애미 발레페스티벌에 초청되었던 <What about Classical Movements?>는 긴 역사를 가진 클래식 발레의 여러 요소들을 프로코피에프의 낭만과 활기찬 음악과 함께 조화를 맞춘 작품이다.

<전통의 재구성-방아타령편>은 전통을 지키고 발전시키려는 자랑스러운 젊은이들의 열정과 함께 전통을 재구성해 한국 전통음악이 갖고 있는 독특한 리듬과 선율을 한국 무용의 팔사위와 호흡을 이용해 몸으로 보여준다.

<Nothing to Say>는 이 시대의 젊은이들의 삶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2014년 미국 케네디 센터와 뉴욕의 앨빈에일리 공연에서 기립 박수를 받았던 작품이다. 또한 <빨래>는 육체노동과 놀이를 결합해 한국의 전통의 하나를 현대적인 춤으로서 변화시켜 보여준다.

‘K-Arts 무용단’은 1997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재학생들을 중심으로 창단돼 일본, 중국, 대만, 러시아, 프랑스, 미국, 쿠바 등 각지에서 활발한 공연 활동을 펼쳐왔다.

▲전미숙 안무 ‘Nothing to Say’ (사진제공=한예종 무용원)

또한 프랑스 리옹 콘서바토리, 타이페이 국립예술대학, 뉴욕주립대학교 퍼체이스 컬리지, 캘리포니아 칼아츠 스쿨과 교류․협력관계를 체결했으며, 파리 콘서바토리, 중국 북경무도학원, 일본 오차노미즈대학과 합동 공연을 개최했다.

▲남정호 안무 ‘빨래’ (사진제공=한예종 무용원)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과 파리 콘서바토리는 지난 2003년부터 교육 ․ 문화예술 교류를 시작해 2011년 5월 ‘K-Arts 무용단’이 프랑스 초청공연을 가졌고, 2012년 4월 파리 콘서바토리 주니어 발레단이 한국을 찾았었다. 올해 ‘K-Arts 무용단’의 파리 공연에 이어 내년 봄 파리 콘서바토리 공연이 한국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