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시카고> 배우 재능기부와 관객 모금 2천 6백 5만원‘ 세이브더칠드런’에 전액 기부
뮤지컬 <시카고> 배우 재능기부와 관객 모금 2천 6백 5만원‘ 세이브더칠드런’에 전액 기부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5.11.23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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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오는 2016년 2월 6일까지 신도림 디큐브에서 공연 이어가

뮤지컬 <시카고>팀이 지난 13일에 진행된 ‘시카고 핫파티 시즌 5 with Save the Children’의 티켓 판매금 전액 2천 6백 5만원을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했다.

수익금 전달식에는 신시컴퍼니 예술감독 박명성과 시카고 주연 배우 최정원, 아이비, 이종혁, 전수경 그리고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총장 김미셸, 송혜승 본부장 등이 함께했다. 뮤지컬 <시카고>배우들의 재능 기부와, 관객들의 사랑으로 모아진 수입 전액은 신생아와 어머니를 위한 해외보건사업에 후원할 예정이다.

▲뮤지컬 <시카고> 배우들과 박명성 예술감독(가운데)이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금을 전달 받은 세이브더칠드런 김미셸 사무총장은 “먼저, 우리 아이들을 위해 사랑과 나눔의 장을 만들어주신 신시컴퍼니와 뮤지컬<시카고> 팀 분들께 감사 인사 전한다”며 “무엇보다 이번 행사로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세이브더칠드런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을 알릴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던 것 같다. 전달받은 기부금은 우리 아이들을 위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용하겠다. 고맙다“ 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배우 최정원은 “무대에 서는 배우들은 항상 관객들이 행복해지면 좋겠다라는 바람으로 '웃음'에 대한 기부가 이어지길 바라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관객을 넘어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실질적으로 기부를 할 수 있었다는 점이 기쁘다”고 밝혔다. 아울러“시카고 팀 전체가 짬짬이 시간을 내 우리 아이들을 위해 뜨개질을 하며 도움을 줄 수 있었던 점은 행복이자,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됐다” 고 덧붙였다.

뮤지컬 <시카고> 팀의 사랑 나눔은 2010년 아름다운 재단, 2014년 유니세프에 이어 벌써 세 번째다.

박명성 신시컴퍼니 예술감독은 “뮤지컬 <시카고> 핫 파티를 매 시즌 거듭하면서 '기부 문화'가 우리 공연 내에도 자리잡은 것 같아 뿌듯하다. 어려운 상황일 지라도 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손 내밀 수 있다는 것은 다른 어떤 도움보다 10배 이상의 가치를 내리라 생각된다. 매 시즌 양질의 공연을 선 보이듯, 더불어 나눔과 배려에 동참하는 성숙한 문화를 이어가겠다 “ 고 말했다.

한편 한국 공연 역사상 최고 시즌을 보낸 영광의 주인공들로 다시 돌아온 뮤지컬 <시카고>는 2016년 2월 6일까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