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신한류플러스’ 로 한류붐 박차
마포구, ‘신한류플러스’ 로 한류붐 박차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5.11.2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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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스타일 한류 이끌 중심으로 합정역 인근 딜라이트스퀘어단지 조성

K-pop명소‘합정’에 전세계 한류팬의 체험․교류 공간이 문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마포구가 구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거점시설이 될 마포관광진흥센터 내에 ‘신한류플러스’를 23일 개관했다.

이날 개관한 ‘신한류플러스’는 인천국제공항으로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관문이자 교통의 요지인 홍대 합정역 인근 마포한강푸르지오 상가 1층에 입주해 있다.

▲홍대 합정역 인근 마포한강푸르지오 상가 1층에 조성된 '신한류플러스'

구는 마포구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관광기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상가의 대형 공공시설물을 한류체험관, 관광홍보관, 공연장 등 관광 관련 전시장으로 활용키로 하고 관광전문업체에 공공시설물 사용수익허가를 내줬다.

마포구는 같은 시설에 관광 전담조직인 ‘마포관광진흥센터’를 내년 1월 개소할 예정인 가운데, 그에 앞서 ‘신한류플러스’를 열고,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 코스인 홍대 앞과 더불어 마포관광의 랜드마크로 육성,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약 1,200㎡ 규모의 ‘신한류플러스’는 수화물 보관 및 픽업서비스, 숙박업소 소개 등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각종 편의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래블 센터와 미술작품 전시, 토크 콘서트 및 회의실과 미팅장소로 활용할 수 있는 갤러리 라운지가 입점된다. 이 공간은 젊은 인디문화 예술가들의 문화공연의 장소로도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전통 자수 방법으로 인물화 및 명화들을 비단에 새겨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이용주의‘혼자수(魂刺繡) 미술관’이 들어서 그의 혼신을 담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한류 뷰티 체험 및 쇼핑 공간으로 조성된‘K-뷰티관’과 대학생 예술동아리 작품 전시 및 문화공간인‘한류카페’가 들어선다.

▲23일 오후, 박홍섭 마포구청장(오른쪽 두번째)이 마포구 합정역 인근 딜라이트스퀘어단지 1층에 조성된 '신한류플러스' 내 '이용주의 혼자수 미술관'을 방문해 전통자수 방법으로 인물화 및 명화를 비단에 새겨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이용주 씨로부터 작품 설명을 듣고 있다.

또, 아이부터 성인까지 즐길 수 있는‘뇌 상상력 집중력 체험관’, 방문 어린이들을 위한 굳지않는 클레이인 실리콘을 가지고 작품을 만들어보는‘아이실리콘 체험관’, 어벤져스 관련 Marvel(마블)상품 및 지자체 특산 상품을 전시․판매하는‘중소기업 MD 상품 홍보 전시관’까지 풍성한 콘텐츠로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개관식에서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신한류플러스는 소수의 인기 아이돌 그룹이나 영화배우와 같은 한류스타가 아닌 신진 작가와 젊은이들이 주도하는 새로운 한류의 기조를 만들어 한류에 대한 지속성과 확장성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