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요트 국가대표 하계 전지훈련장으로 급부상
고성,요트 국가대표 하계 전지훈련장으로 급부상
  • 신숙자 기자
  • 승인 2009.08.1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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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바람일정 기량강화 도움ㆍ 당항포 내 훈련위한 기반 시설 우수

경남 고성군 당항포가 요트국가대표 상비군 2009하계 전지훈련장으로 선정됐다.대한체육회 산하 대한요트협회는 차세대 요트국가대표선수인 요트국가대표 상비군의 역량강화를 위해 2009 하계 전지훈련장으로 당항포관광지 내 요팅클럽을 선정했다.

▲ 호수처럼 잔잔한 당항만에서 선수들이 기량강화에 힘써고 있다.
이번 요트국가대표 상비군 하계 전지훈련장소 선정에 앞서 △강원 양양, △전북 부안, △부산 수영, △경남 통영 등이 후보지로 거론되었으나 지난 6월 대한요트협회 실무 이사진의 훈련여건, 주변 기반시설 등 당항포 현지 실사 이후 개최된 대한요트협회 이사회에서 경남 고성 당항포 요팅클럽이 전지훈련장소로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8월 10일부터 9월 3일까지 25일 간 김명화 요트국가대표 상비군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 4명, 선수 29명 등 총 34명이 고성 당항포에서 하계 전지훈련을 실시하게 되었다.

대표팀의 이번 고성 하계훈련장 선정은 연중 바람이 일정하여 잔잔한 호수 같은 당항만은 윈드서핑, 딩기요트 등 선수들의 기량강화 훈련장소로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뿐만아니라 선수들의 훈련 상황을 육상에서도 감시·감독할 수 있어 안전하고 효과적인 교육훈련을 실시할 수 있다는 점과 훈련장 주변의 슬립웨이, 폰툰시설, 펜션, 화장실, 샤워시설 등 기반시설이 훌륭하여 최고의 훈련효과를 거둘 수 있는 최적지로 꼽혀 하계 전지훈련장으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성군은 남해안시대 주요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요트산업육성발전 프로그램의 일환인 요트학교를 운영하여 7월말 현재까지 이화여자대학교를 비롯한 8개 대학 2,000여명이 당항포 요트앤스쿨을 다녀갔으며 8월에는 서울대학교, 해양소년단, 경상대학 등 교육 일정이 계획되어 있어 2009년 목표치인 5,000명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성군은 당항포가 요트국가대표 상비군의 전지훈련에 따라 전국 제일의 요트교육·훈련의 메카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신숙자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