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진 & 김화라 베토벤 바이올린소나타 전곡 연주회
김대진 & 김화라 베토벤 바이올린소나타 전곡 연주회
  • 박자윤 기자
  • 승인 2015.12.09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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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26일~27일, 3일간 예술의 전당 IBK 챔버홀

1998년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18곡 전곡 연주회(김남윤), 2001-2004년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전곡 연주회 등 굵직굵직한 스케일의 연주회로 한국 클래식음악사에 새로운 장을 연 피아니스트 김대진이 자녀이자 바이올리니스트 김화라와 특별한 프로젝트에 도전한다. 2005년 수원시향에서 지휘자로 데뷔하여 2008년 수원시향 상임지휘자로 위촉되어, 지휘자로 활동한지 8년째 접어든 김대진이 넓어진 시야로 탐구에 도전한 레퍼토리는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10곡)이다. 다니엘 바렌보임처럼 지휘자로 활동하면서 순도 높은 건반음악을 제공하는 음악인임을 증명하며 1회성 이벤트가 아닌 전곡 연주라는 기획으로 고급 실내악에 목마른 청중들과 직접 교감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김대진-김화라 부녀는 돌아오는 12월 20일을 시작으로 26, 27일까지 3일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리는 이번 연주는 베토벤이 전 생애에 걸쳐 이룬 바이올린 소나타 작품들로 이룬 예술적 성취가 무엇인지, 그 의미를 함께 풀어낼 예정이다. 2010년대 들어 대전시향 공연을 통해서 지휘자-협연자로 함께했던 부녀는 2001년 금호영재콘서트에서 처음 피아노-바이올린으로 함께 한 이후 2010,2013년에 간헐적으로 실내악 듀오를 함께 했지만 전곡 프로젝트는 이번이 처음이다.
 
뉴욕타임즈의 리뷰를 통하여 주목을 받으며 음악계에 자리잡은 김화라에 대하여 김대진은 “딸이 이제 많이 커서 자기 주장도 하고 음악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진 것 같아 한편으로 대견하지만, 딸과 한 무대에 서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고 토로한다. 바이올리니스트 김화라가 가장 좋아하는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와 협주곡, 교향곡 전곡을 통해서 언제나 베토벤과 함께하는 김대진이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에서 어떻게 상성을 이룰지 기대할 만하다.

R석 5만원 / S석 3만원 / A석 2만원
문의 02) 592-8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