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무용, 뮤지컬, 클래식, 재즈… LG 아트 2016 라인업 공개
연극, 무용, 뮤지컬, 클래식, 재즈… LG 아트 2016 라인업 공개
  • 강지원 인턴 기자
  • 승인 2015.12.2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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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연극 거장 오스터마이어 ‘민중의 적’부터 세계적 연출가 매튜 본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까지 세계 공연 예술 트렌드 발맞춘 장르 융합 공연으로 더욱 화려해진 구성

LG 아트센터가 내년 기획 공연 라인업 ‘CoMPAS16’을 공개했다. 오는 3월 22일부터 11월 24일까지 연극 & 무용 4편, 뮤지컬 2편, 클래식 4편, 재즈 1편 등 총 11개의 기획 공연이 올라간다.

▲매튜 본의 댄스 뮤지컬 '잠자는 숲속의 미녀' (사진제공 = LG아트센터)

2016년 기획 공연은 예년에 비해 작품 수는 줄었지만, 그 면면을 살펴보면 화려하다. 2010년 <햄릿>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던 독일 연극 거장 ‘오스터마이어‘가 사회 문제극 ’민중의 적‘으로 파격을 선사하고, 남성 ’백조의 호수로’ 전 세계 흥행 돌풍을 일으킨 영국 출신 안무가 겸 연출가 ’매튜 본’이 신작 ’잠자는 숲속의 미녀’로 한국을 다시 찾아온다.

여기에 현대 예술사에 미니멀리즘을 확립시킨 작곡가 필립 글래스와 놀라운 기교와 명쾌한 해석으로 관객에게 현대음악의 진정한 가치를 확인시켜준 피아니스트 피에르 로랑 등 여러 장르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은 예술가들로 라인업이 완성됬다.

▲필립 글래스의 필름 오페라 '미녀와 야수' (사진제공 = LG아트센터)

또한 세계 공연 예술계의 흐름이라고 할 수 있는 장르간 융합을 이룬 공연들로 다채로워졌다. 장 콕토의 흑백 고전 영화와 필립 글래스의 음악을 함께 펼쳐는 필름 오페라 ‘미녀와 야수’와 바흐의 작품세계를 음악과 영상으로 들려주는 타펠무지크 바로크 오케스트라의 ‘창작의 세계’등 장르 융합으로 관객의 청각과 시각을 동시에 만족시켜줄 것이다.

상반기(3월~7월)에는 △필립 글래스의 필름 오페라 '미녀와 야수'(3월22~23일) △영국 니하이 씨어터 뮤지컬 '데드 독'(4월21일~24일) △독일 샤우뷔네 극단&토마스 오스터마이어 연출의 입센 '민중의 적' (5월26일~28일) △알렉상드르 타로 '골드베르크 변주곡'(6월8일) 그리고 △매튜 본의 댄스 뮤지컬 '잠자는 숲 속의 미녀'(6월22일~7월3일)가 공연된다.

하반기(10월~11월)에는 △타이거 릴리스&덴마크 리퍼블리크 씨어터 음악극 '햄릿'(10월12일~14일) △조슈아 레드맨&브래드 멜다우 듀오(10월15일) △장우재 연출 신작(10월26일~11월6일) △필립 드쿠플레의 프렌치 카바레 '콘택트'(11월11일~13일) △타펠무지크 바로크 오케스트라 '창작의 세계'(11월20일) △피아니스트 피에르-로랑 에마르 '쿠르탁&메시앙'(11월24일)이 무대에 오른다.

LG 아트센터는 내년 기획 공연 라인업 공개와 더불어 공연 묶어 할인 받을 수 있는 패키지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좋은 좌석을 저렴한 가격에 선점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CoMPAS16 패키지는 오는 1월 19일 화요일 오전 9시부터 LG아트센터 홈페이지(www.lgart.com)에서 티켓 판매를 시작하며, 일반 티켓은 일주일 뒤 26일 화요일 오전 9시부터 예매가능하다. (문의 : 02-2005-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