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의료 관광 홈페이지 오픈, 4개 국어로 정보 한 눈에
서울시 의료 관광 홈페이지 오픈, 4개 국어로 정보 한 눈에
  • 강지원 인턴 기자
  • 승인 2015.12.21 1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부가가치 창출하는 의료 관광객 유치… 영어·중국어·일본어·러시아어 서비스

한국 보건 산업 진흥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의료 목적으로 서울을 찾은 외국인 수는 15만5천 명이며, 최근 3년간 서울을 찾은 외국인 환자 수는 25%, 진료수입은 절반 가까이 급증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10월 「의료관광 활성화 지원 종합 계획」를 발표하고 그 사업 중 하나로 지난 18일 서울의 의료관광 정보를 4개 국어로 볼 수 있는 홈페이지(http://www.medicaltourseoul.com)를 개장했다.

서울시의료관광 홈페이지 메인 (사진출처 = http://www.medicaltourseoul.com)

서울 의료관광 홈페이지는 시가 지난 10월 선정한 우수 의료기관 50곳과 한국관광공사에서 만든 의료관광 DB를 포함해 총 101개 병원을 6개 섹션(▴뷰티 ▴한의학 ▴웰니스 ▴건강검진 ▴중증치료 ▴경증치료)별로 구분하고 각 병원별로 기관 및 의료진 소개, 진료목록과 더불어 숙박시설 등 인근 관광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병원마다 웹사이트 속 웹사이트 개념인 '마이크로사이트'를 개설해, 외국인 환자들이 방문 전 충분한 사전정보를 얻고, 1대1 상담을 통해 본인의 증상과 니즈에 맞는 의료기관을 선택하도록 돕는다.

이밖에도 환자와 동반자가 진료 전후로 이용할 수 있는 5개 주제별(전통체험힐링‧명상힐링‧도심힐링‧뷰티힐링‧바디힐링) 웰니스 의료관광코스와 체질별 추천 음식, 지압법, 메디컬 스파 등 서울의 특화된 건강정보를 제공하며 의료관광 단계별 체크리스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메디컬 콜센터 정보 등 유용한 의료관광 TIP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50개 우수 의료기관과 협의를 통해 진료비(진료수가), 배상보험 가입 여부 등 의료정보를 단계적으로 공개, 서울 의료관광의 신뢰성을 높이고 불법 브로커로 인한 관광객들의 불이익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해외 온라인매체 광고, 서울시 공식 관광정보 홈페이지와 연계해 서울 의료관광 홈페이지를 적극 홍보하고, 내년부터 아랍어 등으로 제공 외국어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의승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 의료관광 홈페이지가 서울 의료관광에 대한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이것이 외국인 의료 관광객 유치로 이어지도록 운영해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의료관광 콘텐츠 확충을 통해 선진 의료관광 도시 서울에 대한 신뢰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