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시작되는 창작뮤지컬 릴레이… 1월 5일 개막
새해부터 시작되는 창작뮤지컬 릴레이… 1월 5일 개막
  • 강지원 인턴 기자
  • 승인 2015.12.2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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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뮤지컬 우수작품 제작 지원 선정 대중성 작품성 겸비한 웰메이드 창작뮤지컬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오는 1월 5일 부터 3월 6일까지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창작뮤지컬 신작 릴레이’ 공연을 개최한다.

2015년 창작뮤지컬 우수작품 제작지원에 선정된 작품들로 이번 ‘창작뮤지컬 신작 릴레이’에서 데뷔 무대를 갖는다. 지난 5월 시범공연 실연심사를 거쳐 최종 5작품이 선정됐으며, 평균 2년 이상의 준비 과정 끝에 문예진흥기금의 지원을 통해 무대에 오르게 됐다.

올해 초 <파리넬리>, <바람직한 청소년>,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 등 2014년 우수작품 제작지원에 선정된 작품들이 대거 공연되며 우수한 평가를 받은 바, 그 뒤를 이을 또 다른 웰메이드 창작뮤지컬의 탄생에 큰 기대가 쏠리고 있다.

 

'신작 릴레이’는 1월 5일 개막하는 ‘웰다잉’(스페셜원 컴퍼니)을 시작으로 ‘스페셜 딜리버리’ (극단 오징어), ‘안녕! 유에프오’(LSM 컴퍼니), ‘에어포트 베이비’(신시컴퍼니) 그리고 ‘신과 함께 가라’(야긴 뮤지컬 컴퍼니)까지 이어진다. 5작품 모두 각기 다른 매력으로 공연 전부터 관객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웰다잉’(김경주 작, 이숙진 곡)은 시의성 있는 소재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작품은 노인들의 자살여행 에피소드를 통해 행복한 죽음에 대해 화두를 던진다. 뮤지컬 ‘빨래’의 추민주 연출이 참여하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휴먼 코미디를 따듯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스페셜 딜리버리’(오미영 작, 조선형 곡)는 독특한 소재로 이목을 끈다. 가출 여고생과 노처녀 여가수의 영혼이 서로 뒤바뀌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작품으로 한 아이를 두고 두 여성이 서로 바뀐 입장에서 겪는 갈등을 코믹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의 제작진이 의기투합하여 선보이는 신작이다.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작품으로는 ‘에어포트 베이비’를 꼽을 수 있다. 한국을 찾은 국제 입양아 청년의 생모 찾기와 그를 통한 성장기를 그린 작품으로 연출가 박칼린과 배우 최재림이 참여하여 공연 전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작가 전수양, 작곡가 장희선은 신예 콤비로 두 번의 쇼케이스와 시범공연을 거치며 작품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이와 더불어 기존의 영화를 뮤지컬로 재창작한 두 작품은 원작 영화의 매력을 뛰어 넘은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안녕! 유에프오’(김중원 작, 김예림 곡)는 시각장애인과 버스 운전기사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다뤘고, ‘신과 함께 가라’(이수진 작, 류찬 곡)는 3명의 개성 강한 수도사들이 이탈리아 수도원을 향한 여정 속에서 겪는 매우 인간적인 이야기를 무대 위에서 펼쳐 보일 예정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창작뮤지컬 육성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지원뿐만 아니라 홍보·유통 등 다각적 측면으로 지원을 넓히고 있다. 이런 부가 지원의 일환으로 창작뮤지컬 신작 5편의 소개와 주요 넘버를 미리 감상할 수 있는 쇼케이스를 마련한다.

‘창작뮤지컬 신작 릴레이 쇼케이스’는 2016년 1월 21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진행되며 관객 모집은 추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센터 누리집(www.koreap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