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도심재생문화재단은 ‘생애사열전 100선 사업’의 일환으로 열여섯 분의 생애사를 발간하고 지난 21일 오후3시 향촌문화관 지하1층 ‘녹향’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2012년부터 시작된 ‘생애사열전 100선 사업’은 70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그들의 생애를 기록해 지역의 역사·문화 아카이브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이번에 출판된 16권을 포함 총 61권의 ‘생애사열전’이 출판됐다.
올해 생애사 사업에 참여한 분은 △서문시장의 산증인 김현수 선생 △지역 원로 무용가 김기전 선생 △서예가 이상배 선생 △대구 면방직 산업의 산증인 김상태 선생 △대구약령시에서 3대째 한약방을 이어오신 최종대 선생 △서문시장의 의류도매인으로 살아오신 장순자 선생 △지역 합창의 대부이자 대구시립합창단을 창설하신 장영목 선생 △대구의 대표적인 작곡가이자, 중구의 노래를 작곡한 임우상 선생 △존재 자체가 지역의 문학사로 꼬비는 김원중 선생 △대구 사진계를 이끌어 가는 장진필 선생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한 교육자 박한규 선생 △교직생활 후 도산예절원에서 의례교육에 힘쓰시고 있는 이동후 선생 △가발과 모피업의 역사를 만든 이동규 선생 △방천시장에서 노점에서부터 모진 세월을 치열하게 살아낸 김영자 선생 △어린시절 노래와 시를 고스란히 기억하는 이병순 선생 △전선과 고무에 대한 발명과 경영의 역사를 세운 최맹규 선생이다.
‘생애사열전’은 (재)대구광역시 중구 도심재생문화재단 사무국(661-2331) 또는 재단 홈페이지(www.djdrcf.or.kr)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고 향촌문화관에도 생애사 코너가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