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대구 'DIMF 뮤지컬 아카데미' 성과발표회 개최
뮤지컬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대구 'DIMF 뮤지컬 아카데미' 성과발표회 개최
  • 강지원 인턴 기자
  • 승인 2015.12.2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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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판타지, 휴먼 코미디 등 개성 넘치는 6개의 창작 뮤지컬들, 3개 선정 내년 1월 트라이아웃 공연으로 소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인재 발굴, 육성을 위해 진행 중인 ‘DIMF뮤지컬아카데미’가 지난 21일(월) 중구 떼아뜨로 분도에서 교육생들의 성과발표회의 일환으로 리딩공연을 개최했다.

▲뮤지컬 '로렐라이' 공연 중  (사진제공 =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이날 작가, 작곡가, 뮤지컬 배우 과정 교육생들의 협업으로 탄생한 총 6개의 창작뮤지컬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예진흥기금 보조 사업으로 진행되는‘DIMF뮤지컬 아카데미’는 급격히 성장한 한국 창작뮤지컬의 제작수준에 비해 창작자와 전문 배우가 많이 부족한 현 시장에 대한 대책마련으로 지역 최초, 전액 무료로 진행되고 있는 DIMF의 연중 사업이다.

‘DIMF뮤지컬아카데미’는 뮤지컬 전문가 육성을 위해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지역에는 전무한 뮤지컬 전문교육시스템을 도입했다. 각 과정의 교육생들은 지난 6월 교육을 시작으로 뮤지컬 창작을 목표로 다양한 과제를 수행했고 그 결과 협업을 통해 드라마, 판타지, 휴먼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에 작품이 탄생했다.

▲뮤지컬 '건전사회' 공연 중  (사진제공 =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각 팀마다 30분씩 주어진 리딩 공연은 결과 발표회이자 선의의 경쟁무대로서 팽팽한 긴장감 속에 진행되었으며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격려했다. 총 6작품 중 3작품이 심사위원의 심사를 통해‘트라이 아웃’공연으로 선정됐다. 개성강한 캐릭터와 독특한 웃음코드, 작품을 더욱 풍부하게 만든 음악에 특유의 B급 블랙코미디를 자랑한 ‘건전사회’(작가 김지식, 작곡가 임민홍)와 아주 외딴 숲속에 불시착한 물리학자가 어딘가 수상한 ‘모텔 사하라’에 묵게 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흡입력 있게 만든 ‘모텔 사하라’(작가 손상민, 작곡가 이선주), 독일에 전해져 내려오는 ‘로렐라이 바위’ 전설을 모티브로 하여 신비로운 음악까지 더해져 호평을 받은 판타지 작품 ‘로렐라이’(작가 박선희, 작곡가 구지영)이다.

올해 처음 개설된 제1기 ‘DIMF 뮤지컬 아카데미’의 성과 발표 최종단계인  ‘트라이 아웃’공연은 창작뮤지컬의 성장과정을 선보이는 무대로 내년 1월 12일(화)에 개최될 예정이다.

▲뮤지컬 '모텔 사하라' 공연 중  (사진제공 =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길지 않은 6개월여 동안 갈고 닦은 ‘DIMF뮤지컬아카데미’ 교육생들의 성과에 매우 놀랐으며 또한 오늘 무대는 뮤지컬 전문 아카데미의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계기”라 전하며 “트라이 아웃 공연으로 더욱 완성도를 높일 세 작품을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으로 지원할 것이며 ‘DIMF뮤지컬 아카데미’ 또한 매년 더욱 업그레이드 시켜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전문 교육으로 자리 잡게 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DIMF는 대구시와 DIMF가 만든 뮤지컬 ‘투란도트’의 대구 공연은 오는 27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되며 내년 2월 17일 ~ 3월 13일까지 서울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서울 장기 공연을 준비 중이다.

문의:053-622-1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