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 관광명소 이야기 21선 전시회’ 를 남산골 한옥마을 전통공예관 앞마당에서 다음달 25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시의 매력적인 관광자원 발굴을 위한 사업인 「서울관광 핵심이야기 선정사업」의 하나로 시는 앞서 시, 자치구가 발굴한 서울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여행‧방송작가, 관련 교수, 여행사 실무자 등 전문가가 참여한 선정 작업을 거쳐 99개 핵심이야기를 선정했다. 이번 전시는 이중 우선적으로 21곳에 대해 스토리를 구체화했다.
전시는 성인키보다 큰 대형 그림책(가로세로 2m) 형태로 책장을 넘기면서 서울의 유명한 관광명소 21곳과 이곳에 얽힌 숨은 이야기를 짧은 글과 그림으로 볼 수 있다.
21곳으로는 ▴아낌없이 주는 섬 '선유도' ▴한국판 폼페이의 발견 '올림픽공원 몽촌토성' ▴맥주공장에서 시민공원으로 '영등포공원' ▴애절했던 자야와 백석의 사랑이야기 '길상사' ▴미루나무의 비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등이 있다.
아울러, 시는 전시기간 동안 현장에서 시민선호도 조사(성별, 연령별 등)를 실시, 그 결과를 향후 제작할 서울 관광명소 이야기 가이드북, 스토리텔링 관광코스 등에 적극 반영하고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좋아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국가별 전시‧홍보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화요일은 휴무다.
김의승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의 관광명소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를 발굴하고 대형그림책 같은 흥미로운 방식으로 전달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광명소를 더욱 가치 있게 만들고 관광객들이 서울을 보다 깊게 느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며 “‘서울관광 핵심이야기 선정사업’을 적극 추진해 관광 상징물·시설물, 코스 개발 등 관광 자원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