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그림책에 담긴 ‘서울 이야기 21선’ 남산골 한옥마을서
대형 그림책에 담긴 ‘서울 이야기 21선’ 남산골 한옥마을서
  • 강지원 인턴 기자
  • 승인 2015.12.27 1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월25일까지, 시민선호도 결과 가이드북 제작 반영

서울시는 ‘서울 관광명소 이야기 21선 전시회’ 를 남산골 한옥마을 전통공예관 앞마당에서 다음달 25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남산골 한옥마을 정통공예관 앞마당의 서울 관광명소 이야기 21선 전시물 (사진제공 = 서울시)

이는 서울시의 매력적인 관광자원 발굴을 위한 사업인 「서울관광 핵심이야기 선정사업」의 하나로 시는 앞서 시, 자치구가 발굴한 서울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여행‧방송작가, 관련 교수, 여행사 실무자 등 전문가가 참여한 선정 작업을 거쳐 99개 핵심이야기를 선정했다. 이번 전시는 이중 우선적으로 21곳에 대해 스토리를 구체화했다.

전시는 성인키보다 큰 대형 그림책(가로세로 2m) 형태로 책장을 넘기면서 서울의 유명한 관광명소 21곳과 이곳에 얽힌 숨은 이야기를 짧은 글과 그림으로 볼 수 있다.  

21곳으로는 ▴아낌없이 주는 섬 '선유도' ▴한국판 폼페이의 발견 '올림픽공원 몽촌토성' ▴맥주공장에서 시민공원으로 '영등포공원' ▴애절했던 자야와 백석의 사랑이야기 '길상사' ▴미루나무의 비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등이 있다.

▲전시를 관람 중인 관광객들 (사진제공 = 서울시)

아울러, 시는 전시기간 동안 현장에서 시민선호도 조사(성별, 연령별 등)를 실시, 그 결과를 향후 제작할 서울 관광명소 이야기 가이드북, 스토리텔링 관광코스 등에 적극 반영하고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좋아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국가별 전시‧홍보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화요일은 휴무다.

김의승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의 관광명소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를 발굴하고 대형그림책 같은 흥미로운 방식으로 전달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광명소를 더욱 가치 있게 만들고 관광객들이 서울을 보다 깊게 느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며 “‘서울관광 핵심이야기 선정사업’을 적극 추진해 관광 상징물·시설물, 코스 개발 등 관광 자원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