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속의 명배우들, 밤새 봐도 좋아!
전설속의 명배우들, 밤새 봐도 좋아!
  • 양문석 기자
  • 승인 2009.08.10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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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마릴린 먼로’ 회고전 및 ‘대부’ 1,2,3편 준비

할리우드 섹시 스타, 세기의 연인, 미국의 팝 아이콘 등은 마릴린 먼로 앞에 붙는 수식어들이다.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키워드 아래, 명성 높은 고전 작품을 보여주는 도심 속 국제영화축제,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조직위원장 정동일, 집행위원장 이덕화, www.chiffs.kr)에서 사진 속, 재현 속 마릴린 먼로가 아닌 배우로서 살아 있는 모습을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

마릴린 먼로

제3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어제’ 테마 중 ‘씨네 레트로 III’ 섹션에서 ‘마릴린 먼로 회고전’을 통해 그녀에게 스타로 가는 길을 열어준 작품인, ‘나이아가라’를 비롯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 ‘백만 장자와 결혼하는 법’, 뮤지컬 영화 ‘쇼처럼 즐거운 인생은 없다’, ‘7년 만의 외출’, ‘뜨거운 것이 좋아’ 등 그녀의 전성기였던1950년대 영화 6편을 볼 수 있다.

유명 감독들의 영화 계보를 통해 시대와 사상을 엿볼 수 있었던 감독 회고전은 영화계에서 흔히 있는 시도였지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가 준비한 신성일 회고전, 마릴린 먼로 회고전 등 시대를 대표하는 스타 배우의 작품을 모아 상영하는 배우 회고전은 동시대 다양한 장르의 영화 속에서 드러나는 한 배우의 다양한 캐릭터를 감상할 수 있는 드문 기회로 영화 팬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마론 브란도, 로버트 드 니로, 알 파치노. 이름만 들어도 느껴지는 대부의 포스도 스크린을 강타한다.

▲영화 '대부'의 알 파치노
‘대부’는 실제 마피아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작가 마리오 푸조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시리즈 작품이다. 이탈리아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후 마피아 두목으로 군림하게 된 ‘대부’ 돈 콜레오네를 중심으로, 가족과 조직에 얽힌 장대한 스토리가 일품이다.

 대부 1,2,3편의 걸작 시리즈는 오는 28일(금) 밤 8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상영된다. 밤샘 영화 관람에 지치지 않도록 15분씩 중간 휴식 시간이 있으며 3편 시리즈를 하나로 묶어 판매하는 스페셜 패키지로 10,000원에 볼 수 있다.

제3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8월 24일부터 9월 1일까지 대한극장, 명동 CGV, 동대문 메가박스, 명보아트홀 등 충무로와 명동 일대의 주요 극장에서 상영하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다.

서울문화투데이 양문석 기자 msy@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