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희망의 전진기지, 문화창조벤처단지 개관
청년 희망의 전진기지, 문화창조벤처단지 개관
  • 김승용 인턴기자
  • 승인 2015.12.3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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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과 새로운 성장의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

기업 성장에 필요한 것들을 단지 내에서 지원하는 문화창조벤처단지가 개관한다.

지난 29일 서울 중구에서 개최된 ‘문화창조벤처단지’ 개관식에는 입주기업 대표, 문화창조아카데미 학생, 벤처단지 지원기관 관계자 등 170여 명이 참석했다. 박근혜 대통령도 참석해  개관식에서 문화창조융합본부장(차은택)으로부터 문화창조융합벨트 추진성과 및 향후 계획을, CJ그룹 손경식 회장으로부터 고양 K-Culture Valley 추진 구상을 보고받았다.

문화창조벤처단지 입주기업이 함께 만든 개관기념퍼포먼스는 프로젝션 맵핑과 로봇기술‧증강현실을 활용한 타이포그라피 구현으로 문화, 창조, 융합의 의미를 나타냈다.

▲문화창조융합벨트 체계도 (사진제공 = 문화체육관광부)

개관기념퍼포먼스에는 입주기업인 그리드잇 대표 이문주, 문화창조아카데미 크리에이터 구중완, CJ그룹 회장 손경식, 주한프랑스대사 파비엥 페논, 청년희망재단이사장 황철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등이 참석했다.

이어서 박 대통령은 문화창조벤처단지를 시찰했다. 9층의 전문제작지원시설에서 첨단 제작시설을 활용한 입주기업들의 융복합 콘텐츠 제작과정과 버츄얼 센터를 방문했다.

LED 룸에서 3면 LED 시스템을 활용한 투자자 피칭과 입주벤처 ‘매크로그래프’의 비즈니스 피칭 현장을 방문했고, 프로젝션 룸에서는 미디어 영상 기술 벤처인 ‘닷밀’과 비보이 무용수 ‘애니메이션 크루’와의 협력을 통한 융복합 프로젝트 창작 과정을 시찰했다.

이외에도 10층의 1~4인 기업 입주공간(열린공간)에서 3D 프린트를 활용한 패션 액세서리 개발기업 ‘사일런트 포레스트’, 전통문화와 결합한 새로운 한류상품을 개발하는 ‘모던 한’을 방문했다.

시찰 후에는 17층의 기업 협업공간(네트워크 라운지)에서 개최된 ‘문화창조벤처단지, 도약을 위한 희망의 대화’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입주기업 대표인 자라는 커뮤니케이션 대표 정혁과 놀공 대표 이승택, 비즈니스지원센터 대표인 오픈트레이드 대표 고용기, 문체부장관김종덕, 미래부장관 최양희, 문화창조융합본부장 차은택, 청년희망재단 매니저 윤형주가 참석했다.

이외에도 내년 3월 개관하는 문화창조아카데미의 학생 중 최연소 학생인 구중완과 창작자 이유미, 교수인 박칼린, 문화융성위원 이인화 등 35명이 참여했다.

문화창조벤처단지는 기업 성장단계별 최적의 업무공간과 전문 제작시설을 지원한다. 독립공간(11~15층)에서는 임대료 전액(기본 2년, 최대 4년) 및 관리비 50%를 지원하고, 열린공간(10층)에서는 임대료와 관리비 전액(기본 6개월, 최대 1년)을 지원한다.

또한, 콘텐츠 제작과 실험에 필요한 창작시설 및 업무 인프라를 제공한다. 랜더팜, 버츄얼센터, 프로젝션 테스트, 공연장 등 제작 시설 및 장비 및 층별 공용회의실 및 샤워실, 회의실, 네트워크 라운지, 초고속 인터넷 등을 지원해준다.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유치도 지원해준다. 연간 투자유치 250억을 목표로, 내년 총 1,000억 정부출자(360억 신규출자)로 1,800억 규모 펀드 조성과 함께 벤처단지 입주기업 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융복합 펀드 투자협의체 구성 예정이다.

콘텐츠 개발에 필요한 현장형 기술개발도 지원한다. cel 비즈센터에 상주하게 될 카이스트 융합교육연구 센터에서 기술분야 멘토링, 산학협력 R&D, 1인 기업 대상 기술창업교육, 기술자문 등을 제공한다. 또한, 협업 프로젝트, 대학 연계 프로젝트 등에 필요한 R&D 개발 지원도 30억 규모로 이뤄질 예정이다.

홍보, 쇼케이스, 판로개척 등 유통, 마케팅 및 재무, 법률 등 기업경영도 지원한다. 7억 규모로 매체 홍보, 개관 1주년 기념행사 등 홍보지원이 이뤄진다.

권역별 진출전략, 현지 마케팅, 해외진출 시 애로사항 컨설팅(해외진출지원센터) MWC(스페인), Slush(핀란드) 등 글로벌 해외 판로 개척 지원이 38억 규모로 이뤄진다. 법률(법무법인 천고), 회계(삼일회계법인) 등의 부분에서도 기업경영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입주기업간 협업을 통한 융복합 킬러콘텐츠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입주기업 융복합 시제품 제작지원이 7억5천 만원 규모로 이뤄지고, 세계 융복합 시장 동향 분석 전문지 ‘cel now’ 발간, 융복합 전문 포럼 개최 등이 계획 중이다.

문화창조벤처단지에는 내년 예산 1,325억이 투입돼, 향후 5년간 53,000개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문화창조융합벨트 지원 대상 선정 및 기업평가 시 청년고용 여부 우선 적용, 융합콘텐츠 펀드(내년 300억 규모)에 청년창업 투자 의무비율 부여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