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가 건네는 새해 인사, "도시 자체 역사인 종로 보존 개발 조화이루겠다"
종로가 건네는 새해 인사, "도시 자체 역사인 종로 보존 개발 조화이루겠다"
  • 김승용 인턴기자
  • 승인 2016.01.0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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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정세균 국회의원 등 참석, 5일 종로구청 한우리홀에서 열려

“종로주민 모두 행복한 새해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 '2016년 신년인사회'에서 풍요로운 한 해를 기원하며 김영종 종로구청장, 박원순 서울시장, 정세균 국회의원 등이 함께 '희망의 떡 커팅식'을 하는 모습.

종로구는 5일 오후 1시 30분, 종로구청 한우리홀에서 ‘2016년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새해를 맞이해 소망 성취와 정진을 다짐하고, 종로의 화합과 발전을 기원하는 자리였다.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측정 결과, 전국 종합 1위의 성과를 거둔 종로구는 4일 열린 시무식에서는 ‘청렴서약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신년인사회에서는 도시 자체가 살아있는 역사인 종로의 문화를 지키고 발전시키고자 하는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약 70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정세균 국회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 박진 전 국회의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신년 덕담을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행사가 진행됐다.

구립합창단의 ‘아름다운 나라’, 서울예술고등학교 학생의 ‘슈만의 비드몽’ 등 희망찬 새해의 시작에 어울리는 곡들로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종로구민들의 신년 소망을 인터뷰한 신년소망 동영상을 보는 시간을 가졌다. 영상 속 종로구민들은 취업난 해소, 장애인 일자리문제, 주민화합 등 각자의 새해 소망을 밝혔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새해 인사와 함께 종로구 전 직원 모두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힘쓸 것을 다짐했다. 또한, 2016년 한 해 동안 추진해 나갈 주요 정책과 운영 방향에 대해 밝혔다. 정리된 도시를 만들자는 ‘도시 비우기’, 장애인복지, 육아 관련 문제에 힘쓰는 ‘따뜻한 종로’건설을 목표로 특히 문화예술분야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비롯, 국악도서관 등의 특성화도서관 설립 등 ‘교육명문’ 자치구로서의 계획들을 내보였다. 이는 도시 자체가 역사인 종로의 보존과 개발을 조화롭게 이뤄내고, 사람이 중심인 지속가능 도시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에 이어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새해 인사와 함께 김영종 종로구청장의 계획에 대해 적극적으로 서울시 예산을 지원할 것을 밝혔다. 정세균 국회의원, 김복동 종로구희회의장도 새해 인사와 함께 종로구에 대한 지지와 밝은 미래에 대한 소망으로 말을 이어나갔다.

마지막으로 풍요로운 한 해를 기원하는 ‘희망의 떡 커팅식'과 ‘소망의 건배식’으로 새해를 축하하고 주민들과 새해 덕담을 나누며 신년인사회는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