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경찰관 등 전문가로 구성된 ‘희망안전기획단’과 주민들의 의견 모아… 범죄예방 설계기법 도입
대구 중구는 주민들의 안전한 주거환경조성을 위해 대신동, 남산1동, 남산2동에 범죄예방 설계기법(CPTED)을 도입한 ‘희망길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중구는 교수와 경찰관 등 전문가로 구성된 ‘희망안전기획단’을 작년 6월에 구성해 골목주민의 의견수렴 및 주민설명회를 거쳐 대신동에 △주민쉼터 조성 △던지는 소화기 △소변금지 벽면도색 △골목길 대문 등을 조성했다.
또 남산1동에는 △마을 안내사인 △폐가창문 정비 △고보조명 설치 △미끄럼방지 손잡이 설치 △노면정비 △벽화 등을 조성했고, 남산2동에는 △벽면도색 및 벽화거리 조성 △더미창 △반사경 △비상벨 등을 설치했다.
특히 대신동 서문시장근처 골목길은 야간시간대 노상방뇨로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곳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외국사례를 벤치마킹한 ‘소변금지 벽면도색’을 해 주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윤순영 구청장은 “도심재생과 구민안전을 위해 구도심 주택밀집지역 등 어두운 골목길에 주민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어 주민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앞으로도 범죄 없는 중구를 위해 지속적인 사업을 추진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지난 2014년에 남산1동, 남산2동, 성내3동에 ‘희망길 조성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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