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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정명훈 횡령'의혹 수사 촉구 기자회견 열어
12일 종로경찰서 앞서, 정 감독 횡령 배임 혐의와 범죄에 가담, 방조한 정씨 가족들도 철저히 수사하고, 부부를 소환하기 위해 재산을 즉각 가압류할 것을 주장
2016년 01월 12일 (화) 16:07:01 이가온 기자/ 강지원 인턴 기자 press@sctoday.co.kr

박원순시정농단진상조사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12일 오후 종로경찰서 앞에서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 감독의 항공료 횡령사건 수사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12일 오후 종로경찰서 앞에서 박원순시정농단진상조사시민연대가 정명훈 전 감독의 항공료 횡령 사건 수사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시민단체는 지난 10년간 서울시향은 정명훈 감독에게 총 52건의 출입국항공료 13억여원을 지급했으며, 실무로 발권된 항공권 대신 인보이스(청구서) 만을 토대로 모든 항공료가 지급됐다고 주장했다.

국가교육국민감시단이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억 3,701만 원이 부당지급된 것으로 밝혀졌다. 항공료는 매니저 사용분이 가족에게 지급되거나, 시향공연과 무관하게 미국왕복권 가족이 사용, 지급기준 초과해 가족이 사용하는 등이다. 이 외에도 경찰의 철저한 수사가 이뤄진다면 얼마나 더 많은 허위청구 부당지급이 이루어졌는지 알 수 없을 지경이다고 시민단체는 말했다.

이에 시민연대는 경찰에 고발한지 10개월이 넘은 정명훈 항공료 횡령사건에 대한 수사를 신속하고 철저히 할 것을 요구했다.

   
▲12일 오후 종로경찰서 앞에서 박원순시정농단진상조사시민연대가 정명훈 전 감독의 항공료 횡령 사건 수사 촉구 기자회견 장면을 시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홍수현 한국자유연합 대표는 "훌륭한 지도자라 믿고 있었기에 배신감을 느낀다. 평생을 누리고 사셨으면 앞장서서 모범을 보여야 하실 분이 비행기 표 값을 횡령하고 아들 며느리에 마치 서울 시향을 사조직 운영하듯이 썼다. 아름다운 재단 상임 대표가 박원순 대표고, 아름다운 재단 이사가 정명훈 이사이다. 지금 서로 봐주기 수사를 하는 것이 아니냐."며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고소장을 넌지가 얼마인데 아직까지도 수사가 되고 있지 않다. 부조리 부패는 바로 잡아야 한다. 종로 경찰서장은 조속하게 정명환씨 내외를 불러다가 조사해라. 서울시에서 8년이 넘게 세금을 쓰신 분들이 지금 일이 터지니 수습하고 마무리해 국민들 앞에 설 생각은 안하고 어디로 도망을 갔느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12일 오후 종로경찰서 앞에서 박원순시정농단진상조사시민연대가 정명훈 전 감독의 항공료 횡령 사건 수사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들의 주장을 펼쳤다.

시민연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다음과 같이 주장을 했다.

1. 종로경찰서장은 기고발된 정명훈 감독 항공룡 횡령,배임 혐의는 물론 추가로 제기된 문제점에 대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수사하되 신속히 그 결과를 발표하고 엄히 처벌하라.

2. 종로경찰서장은 정명훈씨의 항공료 횡령의혹 뿐 아니라 동 범죄에 가담하거나 방조한 서울시측 및 정씨의 가족들에게 대해도 철저히 수사해 엄벌에 처해라.

3. 최근 언론에 보도된 대로 정씨가 사유재산을 해외로 빼돌리고 나면 해외로 도피한 정씨 부부를 소환할 방법이 없어지므로 해당 재산을 즉각 가압류하라.

한편 정명훈 전 감독은 서울시향이사회에서 재계약을 보류하자 갑자기 사퇴를 하고 프랑스로 떠났다. 정 전 감독은 서울에 있을때 머물렀던 자택을 급매로 내놓고 떠나 이에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는 "경찰에서 정 전 감독을 횡령혐의로 수사 중인 상황에서 집을 내놓았다는 것은 재산 도피를 시도하는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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