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에서 오색딱따구리, 곤줄박이 등 야생조류 탐사하자!
남산에서 오색딱따구리, 곤줄박이 등 야생조류 탐사하자!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6.01.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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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남산의 조류 모니터링, 가족대상 조류탐사 등 야생조류탐사 프로그램 운영 전문가와 함께 남산공원의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직접 관찰하고 느낄 수 있어

서울시는 서울을 대표하는 도시숲 남산공원에서 오색딱따구리, 박새, 곤줄박이 등 야생 조류를 관찰하는 모니터링단 및 가족 탐사 프로그램에 참여할 시민을 모집한다.  

▲작년 남산의 새 가족 탐사 모습 (사진 제공 = 서울시)

도시에 서식하는 야생조류 분포는 생물다양성 및 건강성의 상징이며 그 자체의 모습과 소리로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도시민이 생활주변에서 자연을 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남산공원은 일부 생태경관 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공간으로 보호·관리되고 있어 서울시 지정보호 야생조류인 오색딱따구리, 붉은머리오목눈이, 곤줄박이 등 야생조류 출현 빈도가 높은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작년 남산의 새 가족 탐사 모습 (사진 제공 = 서울시)

이번「남산의 새」야생조류 탐사과정은 시민들이 남산공원의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직접 관찰하고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생태전문가와 야생조류전문가로 구성된 「야생조류교육센터 그린새」와 함께 운영해 야생조류생태에 대한 심층적인 이론과 현장탐조를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다.

서울시 이용태 중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남산에 서식하는 야생조류는 서울의 생물다양성과 건강성을 상징하는 것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남산의 생태적 가치를 발견하고 남산을 더욱 사랑하는 계기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남산의 새-시민모니터링단」교육과정은 남산의 조류 모니터링을 통해 조류탐사를 심도 있게 공부하며 남산에서 모니터링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다. 시민 누구나 신청가능하고 접수는 오는 14일(목)부터 20일(수)까지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의 산과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 혹은 중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 (02-3783-5996)로 문의하면 된다.

「남산의 새-가족탐사」프로그램은 오는 24일(일)부터 매월 1회, 4주차 일요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남산에 살고 있는 서울시 지정보호 야생조류인 오색딱다구리와 청딱따구리, 박새와 딱새이야기를 중심으로 “어린이 새 비교도감” 저자인 서정화 선생님이 직접 진행한다.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대상으로 매회 20명씩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yeyak.seoul.go.kr)을 통해 예약을 받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