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부터 클래식까지…평창겨울음악제
재즈부터 클래식까지…평창겨울음악제
  • 강지원 인턴 기자
  • 승인 2016.01.1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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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재즈 아티스트 나윤선, 모던 탱고의 거장 카렐 크라엔호프 등 세계적 명성의 뮤지션들과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수장자들까지 장르를 넘나 드는 음악 축제

평창겨울음악제가 오는 2월 25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콘서트 홀과 용평리조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이번 평창음악제는 그간 평창 대관령에서 12년간 개최된 대관령국제음악제의 명성을 잇는 행사로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각국의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내한해 특별한 무대를 선사한다.

평창겨울음악제의 오프닝 무대는 한국재즈의 자존심, 나윤선이 맡는다. 나윤선은 세계적 기타리스트 울프 바케니우스와 호흡을 맞춰 그녀만의 내밀한 이야기를 쏟아낼 참이다.

최근 클래식 국제콩쿠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가운데, 26일과 27일에는 지난해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수상자들의 무대로 꾸며진다.  

2015년 심사위원장이었던 발레리 게르기에프와 평창겨울음악제의 정명화 예술감독이 심사해 24명의 수상자 중에 이번 음악제에 초청할 아티스트들을 골랐다.

이번 음악제에는 2015년 전체 그랑프리이자 성악 1위 바리톤 아리운바타르 간바타르, 첼로 1위 안드레이 이오누트 이오니처, 바이올린 4위이자 최우수 협주곡 특별상 수상자인 클라라 주미 강, 첼로 5위 강승민, 그리고 피아노 4위이자 모스크바 평론가협회 투표 최고상 수상자인 뤼카 드바르그가 무대에 오른다. 이중, 바리톤 아리운바타르 간바타르와, 첼로 안드레이 이오니처, 피아노 뤼카 드바르그가 무대에 오른다.

27일에는 모던 탱고의 거장 카렐 크라엔호프(반도네온)와 후앙 파블로 도발 듀오(피아노)와 유대전통음악인 클레즈머의 선두주자이자 다양한 장르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지닌 데이비드 올로프스키 트리오가 꾸민다.

평창겨울음악제는 강원도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강원문화재단이 주관한다.

이번 음악제는 2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의 문화올림픽을 준비하는 취지에 발맞춰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의 올림픽 특구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강원문화재단이사장 김성환은 “대관령국제음악제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誘致)를 위해 문화행사의 필요성에 따라 탄생하였다.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 개최지에서 겨울음악제를 준비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면서 “이를 바탕으로 음악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풍성하게 가꿔나갈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새로운 전통을 확립 가는 시초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라고 전했다.

티켓은 인터파크와 클럽발코니, 평창음악제 홈페이지(www.musicpyeongchang.org) 에서 구입 가능하다. 문의 033-240-1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