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첫 문화가 있는 날 예술의전당 <아티스트 라운지>와 함께
16년 첫 문화가 있는 날 예술의전당 <아티스트 라운지>와 함께
  • 강지원 인턴 기자
  • 승인 2016.01.1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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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폴포츠 ‘김승일’ 클래식계 기대주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 첼리스트 박고운, 피아니스트 박진우의 알차고 화려한 무대

2016년 첫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는 27일(수) 오전 11시, IBK챔버홀에서 예술의전당 <아티스트 라운지>가 개최된다.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문화융성 실현을 위해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 일환으로 예술의전당은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가격(전석 1만원)으로 2014년 2월부터 매월 마지막 수요일 오전 11시 IBK챔버홀에서 <아티스트 라운지>를 선보여 왔다.

<아티스트 라운지>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문화가 있는 날’을 가장 잘 활용하는 기관으로 선정된 예술의전당이 기획한 ‘문화가 있는 날’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왼쪽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테너 김승일,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 피아니스트 박진우, 첼리스트 박고운 (사진제공 = 예술의전당)

이번 1월 공연은 ‘한국의 폴 포츠’, ‘야식배달부’ 테너 김승일의 출연으로 화제다. 김승일은 한양대 음대 성악과에 장학생으로 입학했으나 어머니의 급작스런 별세로 학업을 포기했다. 이후 10여 년간 야식배달부 외 15가지 직업을 전전하면서도 성악 연습을 포기하지 않고, SBS 인기 프로그램 ‘스타킹’을 통해 성악가로 늦깎이 데뷔를 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그는 지오다니의 ‘오 내 사랑(Caro mio Ben)’, 김효근의 ‘눈’,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중 가장 유명한 아리아인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 추운 겨울 날씨에 지친 관객들의 마음을 녹여줄 따뜻한 노래 세 곡을 연달아 부른다.

이번 무대에는 전 세계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대한민국 클래식계 기대주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 첼리스트 박고운, 피아니스트 박진우가 화려하고 매혹적인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 트리오는 지난 11월, <예술의전당 청소년음악회>에서 정치용 지휘,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와 베토벤 3중 협주곡을 협연하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들은 테너 김승일의 연주 후 먼저 솔로 무대로 관객들을 만난다. 피아니스트 박진우가 ‘라흐마니노프 전주곡 Op.3-2’를,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이 ‘크라이슬러 바이올린을 위한 레치타티보 Op.5’를, 첼리스트 박고운이 ‘라벨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차례로 연주한다. 이후 풍부한 색채를 자랑하는 인상주의 프랑스 작곡가 라벨의 실내악 작품이 이어진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과 첼리스트 박고운이 ‘라벨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소나타’를 연주하고 피아니스트 박진우가 ‘라벨의 유일한 피아노 3중주’를 연주하며 피날레를 장식한다. 

예매 및 문의 예술의전당 SAC Ticket 02) 580-1300  www.sactick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