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그린 서울풍경, '서울역고가, 만화로 산책하다'展
만화로 그린 서울풍경, '서울역고가, 만화로 산책하다'展
  • 김승용 인턴기자
  • 승인 2016.01.1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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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까지 시청로비 전시, 박재동 화백 등 23명의 작품 47점 선보여

서울역 일대의 역사, 풍경, 서민 삶의 모습 등을 예술가들의 감성과 해학, 상상력으로 담은 전시가 열린다.

서울시는 (사)우리만화연대와 함께 '서울역고가, 만화로 산책하다'展을 열어 오는 2월 5일까지 만화가들이 참여한 작품 47점을 시민들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 '서울역고가, 만화로 산책하다'展 전시작, 가시눈 작가 '아이 러브 서울'

이번 전시회는 근현대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서울역과 그 주변 일대에 대한 이야기를 발굴해 스토리텔링하기 위해 서울시, 우리만화연대, 고가산책단 등과 협업으로 진행됐다.

이 일대 이야기 발굴을 위해 작가들이 고가산책단과 함께 주변지역 답사와 주민들과 진솔한 면담을 통해 숨겨진 서민 삶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이를 회화로 형상화했다.

또한, 시민들과의 소통 공간으로 '서울역고가 이야기보따리'를 마련하고 서울역과 그 주변에 얽힌 추억과 희망, 서울역 7017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자유롭게 작성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서울역고가, 만화로 산책하다'展 전시작, 김광성 작가 '마부 1962 서울역화물집하장'

시민들이 작성한 내용은 이 일대 스토리텔링의 소재로 활용하고 향후 백서, 각종 홍보자료에도 수록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역 7017에 대한 시민의견은 설계와 운영, 서울역 일대 활성화 방안 등에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찾는 가족 단위 시민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전시 오프닝 행사는 1월 1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청 본관 로비에서 열리며 박원순 서울시장과 박재동 화백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오프닝 행사는 서울시장과 만화가들이 다 함께 그리는 서울역 일대의 이야기, 서울시민의 소망을 담은 종이비행기 날리기, 박재동 화백의 즉석 연주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 '서울역고가, 만화로 산책하다'展 전시작, 김금숙 작가 '꽃피는 서울'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앞으로도 서울역 일대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작가들이 참여하는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서울역 고가가 지역의 랜드 마크라는 의미를 넘어, 서울시민의 소중한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