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아트홀,크리에이터 양성부터 콘텐츠 개발까지, <뮤지컬하우스 블랙 앤 블루> 시즌 2
충무아트홀,크리에이터 양성부터 콘텐츠 개발까지, <뮤지컬하우스 블랙 앤 블루> 시즌 2
  • 김승용 인턴기자
  • 승인 2016.01.2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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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 천재들의 게임>, <경종>, <프레임>, 2.15 ~ 2.29 공연

전 과정에 걸쳐 꼼꼼하게 훈련된 뮤지컬 쇼케이스 공연이 열린다. 

(재)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홀이 주관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하는 ‘2015 우수 크리에이터 발굴 지원사업’ <뮤지컬하우스 블랙 앤 블루> 시즌 2가 오는 2월,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사업의 최종 단계로 쇼케이스 공연을 선보임으로써 관계자와 관객들의 평가만을 남겨두고 있다.

▲ <뮤지컬하우스 블랙 앤 블루>는 크리에이터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최종작품을 선정했다

<뮤지컬하우스 블랙 앤 블루> 시즌 2는 작년 7월, 강도 높은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통해 총 8개 프로젝트를 선정, 약 6주간 ‘크리에이터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변희석, 이희준, 추민주, 박천휘 등 현재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최고의 멘토진으로 구성, 창작자 개개인의 역량 강화는 물론 창작자 간의 협업을 위한 실질적 훈련도 병행했다.

이후, 창작자 스토리피칭을 갖고 상업적 발전 가능성을 중점으로 자세히 평가해 최종 3개 프로젝트를 선정했고, 현재 콘텐츠 기획, 개발 과정을 진행 중이다.

지원사업의 최대 약점인 짧은 기간이라는 한계점을 극복하고, 최대한의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작품별 전담 프로듀서(이아령 PD(현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실장), 송한샘 PD ((유)쇼노트 총괄이사))와 개발 멘토(극, 연출 김동연, 성재준, 이재준  / 작곡, 음악감독 양주인, 원미솔, 최종윤)들의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조언과 더불어 <뮤지컬하우스 블랙 앤 블루>만의 고밀도 인큐베이팅 시스템과 프리 프로덕션(Pre-Production) 과정을 통해 완성도 높은 작품을 개발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뮤지컬하우스 블랙 앤 블루> 시즌 2의 최종 쇼케이스 공연을 하는 프로젝트는 ①<테슬라 : 천재들의 게임>(작 이상훈 / 작곡 민유경 / 연출 김동연 / 음악감독 양주인) ②<경종>(작 정준 / 작곡 이숙진 / 연출 김지호 / 음악감독 서은지) ③<프레임>(작 최문경 / 작곡 김희은 / 연출 성재준 / 음악감독 원미솔)이다.

각 프로젝트는 팩션 뮤지컬, 심리사극, 추리물 등 다양한 장르와 참신한 소재로 흥미로운 스토리 라인을 구축할 뿐 아니라 심도 깊은 메시지를 던지며 창작뮤지컬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 에디슨과 테슬라의 전류전쟁을 다룬 뮤지컬 <테슬라 : 천재들의 게임>

2월 15, 16일에 첫 번째 무대를 장식하는 뮤지컬 <테슬라 : 천재들의 게임>는 최고의 발명가 에디슨과 그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비운의 천재과학자 테슬라의 전류전쟁을 소재로 한다.

‘빛’이라는 같은 꿈을 꾼 두 남자가 각자의 신념을 증명하기 위해 걸었던 서로 다른 길이 오늘날 어떠한 결과를 만들었는지 색다른 관점으로 풀어낸다.

또, 빛과 전기가 만들어내는 실감 나는 무대 효과와 역동적인 턴테이블을 통해 두 사람의 치열했던 전류 전쟁을 구현한다.

<뮤지컬하우스 블랙 앤 블루>의 지난 시즌에서 뮤지컬 <난쟁이들>로 환상의 콤비를 선보인 김동연 연출과 양주인 음악감독이 개발 멘토이자 연출, 음악감독으로 참여하고, 정원영, 박호산, 최대훈, 이예은, 이정연, 황자영, 김태오, 박채경, 탕준상 등이 출연한다.

 

▲ 록 음악을 기반으로 한 심리사극 뮤지컬 <경종>

2월 21,22일 공연하는 뮤지컬 <경종>은 역사 속 왕좌는 언제나 힘의 논리로 적용되고 유지됐다는 근거를 토대로 오히려 역사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왕의 삶을 재조명한다.

선왕이 되고 싶었지만, 폭군이 돼가는 경종과 왕이 되고 싶지는 않지만 살아남으려면 왕이 돼야만 하는 연잉군 그리고 그들의 모든 것을 지켜보는 사관의 갈등을 통해 사람의 가치와 위상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록 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뮤지컬 <경종>은 무대, 의상 등 기존 사극의 감성을 탈피하고 시공간 및 인물의 감정을 극적으로 표현하는 등 새로운 심리사극 뮤지컬을 선보인다. <엘리펀트송> <올드위키드송> <데스트랩>으로 호흡을 맞춘 김지호 연출과 서은지 음악감독이 참여하고, 조풍래, 윤석현, 최연동 배우가 출연해 기존에 보지 못한 젊은 감각의 새로운 장르를 선보인다.

 

▲ 그림 같은 무대와 영상을 활용한 뮤지컬 <프레임>

2월 28, 29일에 공연하는 뮤지컬 <프레임>은 위작작가라는 낙인이 찍힌 실패한 화가 상욱과 엘리트 코스를 밟은 스타작가 다니엘이 각자의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위해 또는 지키기 위해 벌이는 위험한 거래와 복수를 그린 작품으로, 재능과 실력보다는 배경과 조건이 인정받는 사회를 사는 우리에게 ‘당신은 행복을 찾기 위해 자신의 틀에서 벗어날 용기가 있는가?’라는 날 선 질문을 던진다.

또한, 한 폭의 그림 같은 무대와 적재적소에 사용되는 영상은 탁월한 공간 활용과 함께 작품의 메시지를 더욱 극적으로 표현한다.

세련되고 신선한 감각이 탁월한 성재준 연출과 원미솔 음악 감독이 참여하고, 김승대, 전병욱, 배준성, 최혁주, 소정화, 이세령, 황호진이 출연한다.  

 

쇼케이스 관람은 사전 예매를 한 관객들에 한해 가능하다. 예약은 뮤지컬하우스 블랙 앤 블루 공식 블로그와 뉴스컬처, 스테이지톡에서 할 수 있다. 예약은 총 2회에 걸쳐 진행되는데 1차 예약은 1월 28일(목) 오전 11시부터 2월 3일(수)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2차 예약은 1차 예약 마감 후 잔여석 및 취소석에 한해 2월 5일(금) 오전 11시부터 2월 9일(화) 오후 4시까지 진행되는데 단, <뮤지컬하우스 블랙 앤 블루> 공식 블로그에서만 가능하다.